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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량 목포서도 화재...국토부 정밀분석 착수



지난 4일 전남목포에서 주행 중 불이 난 BMW 520d는 사흘 전 BMW 서비스센터에서 긴급안전점검을 받은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연이은 화재발생으로 리콜조치에 들어간 BMW 차량에 대한 정밀분석에 착수했다.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발생한 BMW 차량 화재사고는 31건이었다. 이 가운데 520d 차종은 18대다. 화재원인으로 지난 2016년 11월 이전에 생산된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가 꼽히고 있다. 현재 목포 BMW 화재차량은 2014년식으로 10만km가량 주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BMW 측으로부터 엔진 화재와 관련한 기술분석 자료를 제출받았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일체 의혹을 남기지 않기 위해 산하 연구원뿐만 아니라 민간 전문가도 최대한 참가시켜 민관 합동 조사팀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BMW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차량 엔진 화재가 디젤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돼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 커버 등에 발화돼 화재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원점부터 다시 정밀 조사를 벌여 BMW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아낼 방침이다.

정밀 조사를 실시하면 BMW 측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하고 화재 차량 분석과 제작결함신청위 심의, 제작사 의견청취 등을 거치게 된다.

현재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 외에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흡기다기관의 내열성 문제 등 다른 이유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BMW의 가솔린 엔진 차량에서도 화재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지며 엔진 화재가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다른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BMW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BMW 차량 화재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지만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가 원인은 아니었다"며 "국내 차량들은 유럽과 동일한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생산에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카쉐어링 기업 '쏘카' 역시 지난 1일부터 고객 안전 보호를 위해 BMW 코리아 리콜 대상 차종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했다.

쏘카는 고객 안전 최우선 원칙에 따라 보유한 BMW 차종 520d, X3 총 56대 전량에 대한 차량 대여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사전 예약된 차량에 대해서는 개별 연락을 통해 다른 차량으로의 예약 변경, 환불 등 고객 이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빠르게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

BMW는 현재 리콜 대상으로 분류된 42개 차종, 10만6000대에 대해 긴급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다. 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긴급 안전진단을 마친 BMW 차량은 1만5337대이며 예약 대기 중인 차량은 3만6606대다.

한편 국토부는 사태가 확산되자 지난 3일 김현미 장관 명의로 BMW 차량 운행 자제를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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