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만찬서 남북외교장관 접촉..회담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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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F 만찬서 남북외교장관 접촉..회담은 '무산'

최종수정 : 2018-08-04 11:32:43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개막 전 환영 만찬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남북외교장관 회담에 응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1년만에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 남북 외교장관 회담이 결국 무산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3일 "만찬장에서 강 장관과 리 외무상이 자연스럽게 조우해서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여러 상황에 대해 상당히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대화 중에 우리 측이 별도 외교장관간 회담 필요성을 타진했는데, 북측은 남북외교장관회담에 응할 입장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만찬장 안에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소요 시간은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는 이번 ARF 회의를 앞두고 북한 측에 외교장관 회담을 제안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북한은 아직 회담에 응할 입장이 아니라며 외교장관 회담을 거절했지만, 만찬장에서의 접촉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우리 입장을 전달하는 기회를 가진 것이라고 외교부는 평했다.

남북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2007년 ARF를 마지막으로,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중단된 바 있다.

한편 이번 ARF에서 리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간 회담 성사 여부는 부정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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