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 원장의 성형 이야기] 다이어트, 제대로 알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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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 이야기] 다이어트, 제대로 알고하자

최종수정 : 2018-08-02 15:20:06

[홍종욱 원장의 성형 이야기] 다이어트, 제대로 알고하자

홍종욱 원장.
▲ 홍종욱 원장.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부분의 여성들이 다이어트에 한창이다. 다이어트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하루 한 끼만 먹는 '1일 1식 다이어트'부터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고지방 위주로 섭취하는 '저탄수 고지방 다이어트',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가르시니아 다이어트', 일정 기간 동안 무조건 굶는 '단식 다이어트'에 이르기까지 그 방법이나 효능이 매우 다양하다.

과연 이러한 방법들은 살을 빼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는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기 다이어트로는 적합한 방법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득보다 실이 더 많은 게 사실이다.

예를 들어 원푸드 다이어트나 1일 1식 다이어트의 경우 장기적으로 지속할 경우 영양불균형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체력 및 면역력 저하로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 이른바 '기름진 다이어트'라 불리는 저탄수 고지방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제한해 확실한 체중 감량 효과는 있지만, 2주 이상 지속할 경우 오한, 두통, 변비, 구취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또 최근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가르시니아 다이어트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열매의 껍질에서 추출한 HCA(히드록시시트릭산, hydroxycitric acid)라는 성분을 활용한 것이다. HCA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데 필요한 효소의 작용을 막아 지방 축적을 줄여주는 등 체지방 감소에는 확실한 효과가 있지만, 체질을 고려하지 않거나 오남용 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실제 미국에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를 함유한 제품 섭취 후 심각한 간 손상이 생긴 사례가 있는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하이드로컷(hydrocut)'이란 이름의 해당 제품을 판매금지 시켰다. 또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혈액 중의 세로토닌 농도를 높일 수 있어 평소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구매 전 의사 및 약사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지방분해 주사나 지방흡입술은 안전할까? 먼저 다이어트 주사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PPC(포스파티딜콜린: phosphatidyl choline)'주사의 경우 대부분의 병·의원에서 부작용 위험 없이 지방만 제거할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사실은 이와 다르다.

PPC 주사는 원래 '비만치료'로 허가받은 약제가 아닌 1959년 독일에서 간경변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를 위해 간성혼수 보조제로 처음 허가받은 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부 국가에서 사용된 전문의약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PPC 주사에 대해 영구흉터, 피부변형, 수술부위 응어리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었다며 소비자와 의료단체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 바 있다.

지방흡입술도 100%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지방을 골고루 흡입하지 않을 경우 비대칭 현상이 일어나거나 시술 부위가 딱딱해지는 석회화 현상이 일어나기 쉽고, 지방을 흡입하는 과정에서 소장에 천공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또 지방을 한 번에 5,000cc 이상 흡입할 경우 전해질 불균형이나 출혈, 지방전색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을 감량한 후 보조적인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처럼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보다 못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선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맞춤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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