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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차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사우디 여심-美·中 신차 공세

사우디아라비아의 현대차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된 패션 디자이너 림 파이잘, 사업가 바이안 린자위,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여행 블로거인 샤디아 압둘 아지즈(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해 신차 출시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는 올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일부 신흥시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시장에서 자동차 수요가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판매량 감소를 막기 위한것으로 풀이된다.

◆ 잠재고객 600만명 '여심잡기'

2일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여성 운전이 허용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심 잡기에 나섰다. 유명 여성 인사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여성 운전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여성 친화적 디지털 쇼룸을 개설하고 여성 특화 시승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현지 신차 보도 발표회, 여성 안전 운전 교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브랜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동성의 자유를 갖게 된 사우디 여성들이 운전을 시작함에 따라 향후 더 많은 성취를 이뤄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whatsnext'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사우디에서 여성 운전이 허용된 당일부터 whatsnext 캠페인의 사전 티저 영상을 마이크로 사이트를 비롯한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게재했다. 캠페인 티저 영상은 현재까지 페이스북에서 15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여성 전용 시승차 운영 대수를 확대하고, 시승 서비스 지원을 위한 시승 전용 앱을 개발하는 등 여성 특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는 차량에 적용되는 사양도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을 배려해 프론트 도어 선셰이드를 제공하고, 옷이 차량 도어에 끼는 것을 방지하는 '도어 끼임 경보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신규 개발해 적용했다.

이외에도 별도의 전담조직인 '사우디 여성 고객 케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및 판매전략 수립, 현지 시장조사, 이슬람 율법을 포함한 법규 점검 등을 진행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인구는 약 900만명으로 이중 가운데 600만 명 정도가 운전면허증 시험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hatsnext 캠페인 메인 영상이 공개된 마이크로 사이트 메인 화면



◆美·中 하반기 신차로 공략

현대차는 또 올 하반기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신차 출시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미국시장에서 올 상반기 전년 대비 3.3% 감소한 33만 5000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하반기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 신형 싼타페를 시작으로 엘란트와 투싼 개조차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제네시스 G70 출시를 통해 고급차 시장에서의 지위를 강화하고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코나 전기차 등을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트럼프발 통상압력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수입차와 부품관세 인상 시에는 차량 가격 상승분이 고객에 전가돼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한다"며 "현지 생산 비용 상승에 따른 고용 감소 우려, 향후 투자 계획을 포함한 회사의 의견을 이달 초 미국 상무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라페스타 출시를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현지 IT 기업인 딥글린트와 바이두와 손잡고 미래차 기술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하는 오는 9월 이후 다양한 이벤트 및 신규 트림 출시 등으로 고객 관심도를 높일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딥글린트사와 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인 '아폴로 프로그램'에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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