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노조설립 예고…"우리에게 생존권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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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노조설립 예고…"우리에게 생존권을 달라"

최종수정 : 2018-08-02 13:36:49
진에어 2차집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면허취소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연우 기자
▲ 진에어 2차집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면허취소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정연우 기자

진에어가 면허취소에 반대하는 두 번째 집회를 개최함과 동시에 노동조합 설립을 공식화했다.

진에어는 지난 1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에어 직원 생존을 위한 대국민 호소대회'를 열고 가까운 시일 내 노동조합을 출범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집회는 37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4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땀을 흘리며 면허취소에 반대하는 내용과 총수일가에 대한 책임을 묻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집회에 참가한 승무원 A씨는 "국토부의 잘못된 법집행과 해석에 반대한다"며 "항공사업법 9조에 의하면 외국인이 대표이거나 임원수의 절반이상인 법인이 면허취소를 받게 되지만 진에어에 외국인 임원은 50%미만이다"고 토로했다.

A씨가 밝힌 항공사업법 9조 '면허결격사유'에 따르면 외국인이 대표이거나 임원 수의 2분의 1 이상인 법인이거나 임원 중에 외국인이 있는 법인일 경우 면허결격 사유에 해당하지만 A씨는 이 두 개 조항이 결격사유에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것은 모순이라고 전했다.

지난 1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진에어 직원 생존을 위한 대국민 호소대회 에는 4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정연우 기자
▲ 지난 1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진에어 직원 생존을 위한 대국민 호소대회'에는 4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했다/정연우 기자

자유발언대에 오른 신입사원 B씨는 "진에어에 입사하기 위해 수 개월간 월40만원으로 생활하며 공부했다"며 "그런 우리가 무슨 범법자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결국 잘못은 총수일가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정부는 우리의 생존권을 보장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출범 예정인 진에어 노조는 진에어 면허 취소 등을 막아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켜낸 뒤 임금 및 단체 협상 등에 대한 노조 본연의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설립 신고를 위한 신고서류와 노조 설립에 필요한 규약 등은 직원연대가 출범할 당시부터 준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제출만하면 되는 상태다.

진에어 직원모임 관계자는 "두 번의 청문회가 남아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면허취소를 막는 게 최우선"이라며 "3차 집회 일정은 향후 밝힐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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