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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나눔 주차장' 올 상반기 900면 추가 확보

나눔주차장 안내팻말 예시(자료:서울시)



#강북구에 위치한 ㄱ웨딩홀은 영업 특성상 특정 요일,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주차장이 텅텅 비던 차에, 서울시와 강북구의 지원을 받아 부설 주차장 중 60면을 개방하기로 약정했다. 거주자우선주차공간으로 배정된 면수만 58면이다. 1면당 월 4만원으로 운영해 분기마다 500만원 가량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건물 부설주차장의 여유 주차면을 이웃과 공유하면, 서울시와 자치구가 시설개선비를 지원하는 '고마운 나눔 주차장'. 올 상반기 이 같은 나눔주차장 900면이 추가로 확보됐다. '고마운 나눔 주차장'은 2007년 사업 첫 해 1305면으로 시작, 10년 만에 7배 이상 증가해 지난해에는 1만면을 돌파했다.

유휴 주차공간 공유는 사용자, 건물주, 행정기관이 모두 반기는 사업이다. 사용자에게는 퇴근길마다 했던 주차 걱정 대신 안정적으로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주차 요금도 월 2만~5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건물주는 반나절 이상 놀리던 주차 공간을 시와 구의 지원을 받아 개선해 수익도 올릴 수 있고 관리도 편리해진다. 수익은 전액 건물주에게 돌아가며, 올해부터는 개방 주차장의 이용실적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해주는 혜택도 생겼다. 개방 주차장 이용비율에 따라 1%~5%까지 차등 적용된다. 예를 들어, 개방주차장 이용비율(주차이용면수/개방면수)이 80% 이상일 경우 4%, 90% 이상일 경우 5%를 깎아 주는 식이다.

서울시와 자치구에는 주차난도 완화하고 예산도 절약하는 1석 2조 사업이다. 주차장 1면을 만드는데 최소 5000만원 이상이 소요되는데 반해 부설주차장 개방으로 조성하는 경우에는 100분의 1인 50만원 정도면 된다.

부설주차장 공유를 희망하는 건물주는 관할 구청을 방문하거나 서울주차정보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야간 또는 종일 부설주차장을 개방하기로 약정한 곳이다. 주간만 개방하는 곳은 해당되지 않는다. 개방조건에 따라 시와 자치구가 최대 2500만원까지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시설개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최대 2000만원/년 지원범위 내에서 주차운영수익을 보전 받을 수도 있다. 최고 100만원/년의 주차장 배상책임보험료나 연장개방시설물에 대한 유지보수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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