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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10명 중 8명 '남북통일' 가능…"北, 위협적이지만 협력해야할 대상"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

인포그래픽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우리국민 10명 중 8명이 남북통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은 '통일로 인한 이익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여전히 북한에 대해서는 '안전을 위협하는 대상'이자 '협력해야할 대상'이란 상충된 인식이 공존했다. 북한이 핵·미사일을 포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이와함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한미, 북미관계에 우선해 '남북관계'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월등하게 나타났다.

3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 주요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5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컴퓨터를 이용한 웹 조사(CAWI: Computer Assisted Web Interview)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민들의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시계열적으로 분석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문체부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문체부는 격월 간격으로 이 조사를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83.5%는 장기적(79.6%) 혹은 이른 시일 내(3.9%)에 '남북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일로 인한 이익이 클 것'이라는 응답은 64.6%로, 국민 상당수가 통일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주민을 한민족으로 인식하는지에 대해 '그렇다'라는 응답은 83.6%로 '그렇지 않다'(16.4%)라는 응답을 크게 상회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해서는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상(78.4%) ▲우리가 경계해야 할 대상(70.2%)이라는 부정적 응답과 ▲우리가 힘을 합쳐 협력해야 할 대상(77.6%)▲궁극적으로 통일의 대상(76.3%)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나, 북한에 대한 상충된 인식이 공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향후 변화에 대해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개혁/개방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은 85.1%로 높은 반면, 북한의 핵·미사일 포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33.7%)보다 '포기하지 않을 것'(43.2%)이라는 부정 전망이 우세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가장 중요한 협력에 대해서는 '남북 간 협력'(70.9%)이라는 응답이 '한미 간 협력'(17.6%), '북미 간 협력'(8.8%)보다 월등히 높았다. 최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63.8%)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 평화협정 체결(38.0%) ▲ 남북 간 경제협력(31.6%) ▲ 북한의 개혁/개방(27.0%) ▲ 남북 간 이산가족 상봉(24.5%) 순으로 조사됐다.

평소 안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지 질문한 결과 '그렇다'라는 응답이 88.0%로 나타나 남북·북미 정상회담 국면을 거치며 높아진 국민들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의 안보상황에 대해 '안정적'이라고 보는 의견은 52.9%로 '불안정하다'(47.1%)라는 의견보다 다소 높았으며, 내년도 안보상황에 대해서는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84.2%로, 미래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보여줬다. 현 정부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라는 75.1%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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