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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이재용, 대규모 투자와 고용 계획 내놓는다… 김동연 부총리 면담 후 유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강창진 삼성전자 부사장, 백홍주 삼성전자 부사장,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백운규 장관, 노희찬 삼성전자 사장, 박찬훈 삼성전자 부사장, 안정수 삼성전자 전무./뉴시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반도체 산업의 위협요인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뉴시스



정부가 삼성에 투자 및 고용확대를 잇따라 요청하고 있어 삼성이 어떤 '화답'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이 총 100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인도에서 만나 "한국에도 많은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곧 이어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다음달 초 삼성을 방문해 이 부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사전 정지작업'으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아 삼성전자 측에 국내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아 민간 투자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백 장관은 삼성전자 진교영 사장에게 2015년 이후 30조원 규모로 진행 중인 투자현황과 계획을 보고받고는 향후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놓을 대규모 투자와 고용계획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에서 이재용 부회장에게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곧 대규모 투자와 고용, 사회공헌 계획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계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곧 중장기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으며 내부 검토를 거쳐 각 경제 관련 부처와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 면에서 투자와 고용, 사회적책임(CSR)에 대한 기업 고유의 역할 확대 발표가 정치적으로 해석될 우려에 대비해 진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투자·고용 계획은 이 부회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면담을 전후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김동연 부총리는 8월 초 삼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여기서 이 부회장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LG그룹, 올해 1월 현대차그룹을 방문했으며 3월에 SK그룹, 6월에는 신세계그룹을 찾았다. 이들 그룹은 김 부총리 면담을 계기로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김 부총리와 이 부회장은 6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삼성 반도체 단지에서 만나는 일정이 유력하다. 여기서 삼성전자는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를 비롯한 중장기 투자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투자규모가 총 100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을 중심으로 매년 20조원대의 시설투자를 했으며 지난해에는 최대 규모인 43조4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와 연계한 채용 확대 방안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올해 하반기 정기 공채 규모를 늘리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지난 27일 "이 부회장은 사회적으로 관심이 필요한 분야에서 기업이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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