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12년 인천市 금고지기' 신한銀…'10조 시금고' 유지할까

인천시금고를 관리할 차기 시금고 관리 은행 입찰이 막오른 가운데 12년 간 인천시금고를 관리해온 신한은행이 금고지기 자리를 지켜낼 지 이목이 집중된다. 배경 사진은 인천 송도센트럴 파크./인천시·신한은행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상위권 규모인 인천시금고 유치를 놓고 시중은행 간의 쟁탈전이 예고된다. 특히 12년 간 인천시금고를 관리해온 신한은행이 금고지기 자리를 지켜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4년간 시금고를 관리할 금융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30일 시 홈페이지와 시보에 일반 공개경쟁 공고를 낸다고 밝혔다.

시는 9월 초순 차기 시금고 관리 금융기관을 지정·공표한 뒤 선정된 금융기관과 10월쯤 금고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선정된 금융기관은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인천시금고를 관리한다.

인천시금고는 9조5000억원 규모로 일반회계·공기업특별회계·기금을 다루는 제1금고(8조1000억)와 기타 특별회계를 취급하는 제2금고(1조4000억)로, 2개의 금고로 운영된다. 현재 시금고는 신한은행(1금고)과 농협(2금고)이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시금고 관리 은행은 시의 세금 운영과 더불어 시금고가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만큼 실제 관리 금액은 1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금고 관리권 유치를 위한 은행간의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금고지기 역할을 하고 있는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시금고 입찰을 위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12년간 인천시 1금고를 수성하고 있다. 또한 신한은행은 인천시에서 가장 많은 은행점포를 운영하는 등 탄탄한 지역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또 지난 20일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장소로 기존 경기도 용인 신한은행 연수원 대신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신관을 선택한 것도 차기 인천시금고 선정을 앞두고 해당지역과 접근성 강화 차원의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최근 신한은행은 104년간 서울시 1금고 지기를 맡아왔던 우리은행을 제치고, 금고 선정 기관이 돼 기관을 대상으로 강한 영업력을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의 맞수로 떠 오르고 있는 KEB하나은행의 추격도 예사롭지 않다.

최근 KEB하나은행의 그룹사인 하나금융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천시 금고지기 선정에 유력한 위치에 있다.

한편, 시는 다음 달 8일 시청에서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금고지정 제안서 작성 안내 등 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달 16일부터 22일까지 제안서를 받는다.

시는 시금고 기관 선정을 위해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대학 등 관련 기관이 추천한 인사와 민간전문가들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금고 선정시 금융기관의 신용도를 비롯해 대출 금리, 시민이용의 편의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