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나는세상이야기] 현대카드, 목적지로 가는 지름길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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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현대카드, 목적지로 가는 지름길 전수

최종수정 : 2018-07-30 13:47:49

현대카드의 사회공헌활동은 현금이나 현물을 단순 기부하는 형식에서 기업이 쌓은 재능과 경험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자생·자활·자발적 관리가 가능한 활동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자발·자활·재능기부' 등 3가지를 사회공헌 3대원칙으로 삼고, 지역개발과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금융소외계층이 자립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금융사가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이란 판단에서다.

◆ 지역개발형 사회공헌

현대카드는 서울역 앞 버스정류장 12개 승차대 을 직접 제작해 서울시에 기증했다. 현대카드
▲ 현대카드는 서울역 앞 버스정류장(12개 승차대)을 직접 제작해 서울시에 기증했다. / 현대카드

현대카드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은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아트쉘터를 들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만 아무런 특징 없이 방치돼 있던 버스정류장에 현대카드는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2009년 현대카드는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버스정류장을 디자인해 버스를 기다리는 고객이 버스운행정보, 날씨, 뉴스, 도시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12가지 첨단 IT기술과 예술을 접목시킨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버스정류장은 이용객의 시야를 최대한 확보하고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정류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2014년에는 '제주만의 고유한 정서를 담아' 제주도 버스정류장을 디자인했다. 현대카드는 제주도 시설이 대부분 관광객을 위주로 설치되어 도민을 위한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점을 고려해, 버스정류장이라는 인지성을 높이고 동시에 제주도의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디자인했다.

또한 정류장을 모듈(module) 방식의 시스템으로 디자인해 표지판, 벤치, 쉘터 등 형식에 상관없이 부품을 교차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회적인 디자인 기부가 아니라 지속적인 유지보수까지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한 셈이다.

가파도 하우스. 현대카드
▲ 가파도 하우스. / 현대카드
가파도의 문화적 가치를 위해 국내외 예술가, 문학가, 인문학자들이 거주하며 문화활동을 하는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 현대카드
▲ 가파도의 문화적 가치를 위해 국내외 예술가, 문학가, 인문학자들이 거주하며 문화활동을 하는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현대카드

최근에는 '가파도 프로젝트'를 통해 가파도만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파도에서 생산되는 농어업물 가공품의 개발과 판로를 확대하고 여객선 매표소, 숙박시설, 스낵바 등 여행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신설해 가파도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문화의 부흥도 함께 가져올 수 있도록 도왔다. 모든 시설의 운영은 마을 주민이 직접한다.

사회공헌 활동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발생한 수익이 또다시 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해 자생·자활·자발적 관리가 가능한 셈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위해 가파도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가파도 주민들과 수시로 의견을 나눴다"며 "가파도가 더 살기 좋은 섬,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물하는 섬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소상공인지원형 사회공헌

현대카드는 지난 2010년부터 '드림실현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여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전문적인 사업 컨설팅부터 경영개선교육, 인테리어 디자인, 마케팅까지 사업에 필요한 여러 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게 한 것.

현대차미소금융재단에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 가운데 자활에 대한 의지가 있는 소상공인을 선정해 사업 성공을 위한 여러 노하우도 전수하고 있다. '드림실현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사회공헌팀 뿐만 아니라 디자인팀, 각종 업종 전문가 멘토까지 동원됐다. 현재까지 현대카드의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이 활발한 영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강원도 봉평시장에서 한 상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막 가장자리에 현대카드가 제작한 간판이 눈에 띈다. 현대카드
▲ 강원도 봉평시장에서 한 상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막 가장자리에 현대카드가 제작한 간판이 눈에 띈다. /현대카드

또 현대카드는 가장 가까운 삶의 터전으로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온 장(場), 우리가 잊고 있던 장터를 지키는 사람들과 장터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도 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시장이 가진 정체성, 지역적 특색, 시장상인들의 히스토리를 통해 전통시장 본연의 개성과 색깔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대상은 강원도 '봉평장'. 봉평장 상인들의 푸근하고 살가운 정서를 어떻게 전달할 지 고민한 현대카드는 가게 특징을 쉽고 재미있게 전하기 위해 상인의 얼굴사진을 넣은 미니간판과 명함을 만들었다.

현대카드는 봉평의 대표 특산물인 메밀로 메밀호떡, 메밀피자 등의 먹거리를 개발해 상인들에게 전수했다. 봉평장의 먹거리를 개발·전수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이 지역사회로 환원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광주광역시 1913 송정역시장에서 접할 수 있는 대형시계. 현대카드
▲ 광주광역시 1913 송정역시장에서 접할 수 있는 대형시계. / 현대카드
광주광역시 송정역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옛 간판. 현대카드
▲ 광주광역시 송정역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옛 간판. / 현대카드
광주광역시 송정역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개성있는 먹거리. 현대카드
▲ 광주광역시 송정역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개성있는 먹거리. / 현대카드

이후 현대카드는 점차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광주 송정역 앞에 위치한 송정역 시장의 다채로운 이야기와 성장가능성에 주목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키기 위한 변화'란 현대카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1913송정역시장만의 고유한 매력을 간직하면서 신 메뉴 개발과 상품포장 및 진열방법 개선 등을 통해 각 점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의 사회공헌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목적지에 바로 데려다 주는 게 아니라 목적지로 향하는 지름길과 방법을 함께 나누는 게 특징"이라며 "전통시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통시장 현대화가 아니라 시장만의 고유한 매력을 되살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통시장 프로젝트를 통해 상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청년 상인들의관심을 끄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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