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도서

[새로나온책]꿈 따위는 없어도 됩니다

[새로나온책]꿈 따위는 없어도 됩니다



이태화 지음/동양북스

이 책 역시 자기계발서 중 하나다. 그러나 무언가를 강요하지 않는다. 인생의 한정된 시간 안에 좀 더 잘 살기위해, 어떤 것을 지켜야한다는 규칙이나 '불타는 열정' 같은 것을 이야기 하지않는다. 오히려 '강요당하지 말라'고 다독이는 듯하다. 제목부터가 역설적이다. '꿈 따위는 없어도 됩니다'란다. 이 말은 바로 '꿈'보다 '자기 자신'을 더 챙기라는 당부였다.

저자 역시 '꿈'이란 걸 쫓아 어떻게 열심히 살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한다. 수천만원을 들여 강의를 듣고, 분야를 가리지 않고 배우며 실험했는데 "잘 안됐다". 많은 이들이 그럴 것이다. 사는 것이 더 팍팍해졌다. 저자도 '한계를 느꼈다'고 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힘을 뺄수록 열정이 생기고, 가벼울 수록 일이 풀린다는 걸 깨달았다".

"꿈은 직업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이다", "내가 상상한 완벽한 하루 전체를 꿈으로 삼으세요. 꿈을 갖기가 좀 더 쉽죠?", "일상이 행복하다면 당신은 이미 행복하다", "야망에 앞서 내 욕망부터 챙기세요"와 같은 제시 문장에는 삶을 바라보는 시각의 중요함이 배어있다. 일이 잘 안풀려 좌절하고, 꿈이 저 멀리 있는 것만 같을 때, 너무 거기에만 매몰되지 말고 다시 작은 꿈과 작은 계획들을 세워보자고 저자는 제안한다. "나를 위해 꿈이 있는 거지, 꿈을 위해 내가 있는 게 아니니까요. 주객이 전도되어선 안 됩니다. 그럼에도 꿈을 버릴 수 없다면 대신 쪼개세요."

이 책은 꿈을 꾸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꿈을 제대로 꾸자'는 것이다. 제대로 꾸는 꿈은 나를 제대로 아는 데 부터 시작된다. 또한 너무 많이 생각하기 보다는 시도해보고 경험하는 것에 의미를 둬 보자고 설득한다. 나 자신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평소와 다른 길을 가고 전혀 다른 업계의 사람들을 만나보고, 내 취향과는 전혀 다른 책을 읽어보세요.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새로운 일을 가볍게 시도해보세요...일기를 쓰다보면 인식하는 연습이 됩니다. 나와 친해지고 나를 알아가게 됩니다. 낯선 환경에 스스로를 두고 일기까지 병행한다면 맹점 발견에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 272쪽, 1만3500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