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신품종 출원 검수는 362건으로, 화훼, 채소, 식량작물 순으로 많이 출원됐다. 이는 전년동기 358건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국립종자원은 29일 '올해 상반기 품종보호 동향'을 발표, 이 같이 국내 신품종 개발이 꾸준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작물별 출원 실적은 화훼 195건(54%), 채소 74건(20%), 식량 40건(11%), 과수 33건(9%), 특용 10건(3%), 버섯 7건(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출원된 362건 중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의 출원 건수는 265건(73%)이며, 출원 주체로는 지자체가 105건(40%), 국가기관 63건(24%), 종자업체 51건(19%), 민간육종가 38건(14%) 등의 순이었다. 외국품종의 국내 출원 건수는 97건(27%)으로 종자업계 82건(85%), 개인 9건(9%) 등이다.
올 상반기에 등록된 신규 출원 건수는 화훼 9작물, 과수 1작물 등 10개 작물, 12품종이다. 화훼작물 9종은 레우코토이 악실라리스, 레우코토이 케이스케이, 센나, 아스트로피툼, 양국수나무, 코틸레돈, 타라사쿰코르사기즈, 줄사철나무, 스파티필룸이며, 과수작물 1종은 블랙엘더다.
품종보호등록은 75개 작물 393품종으로 일정기간동안 품종보호를 받게 된다. 이번에 등록된 작물 중 피커스나탈렌시스, 스토케시아(이상 화훼), 양구슬냉이(특용) 등 3작물은 최초로 보호품종으로 등록돼 앞으로 20년간 보호를 받는다.
한편, 1998년 '식물 특허'로 불리는 품종보호제도가 시작된 이래 올해 6월 30일까지 총 9923건이 출원됐고 7294건이 등록됐다. 이는 최근 통계인 2016년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기준으로 우리나라 출원건수(누계)는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수치다. 연맹은 식물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보호 및 식물종자 보증제도 등을 국제적으로 보호해주기 위한 국제연맹으로 현재 75개국이 가입돼 있다.
품종보호출원 상위 10개국으로는 ▲유럽연합(5만7864건) ▲미국(3만7863건) ▲일본(3만662건) ▲네덜란드(2만9364건) ▲중국(2만8건) ▲러시아(1만2029건) ▲한국(9213건) ▲캐나다(9063건) ▲호주(8438건)▲우크라이나(7716건)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