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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드림클래스 통해 꿈 찾아 대학 진학"…교육사다리 역할 톡톡

삼성은 27일 전국 6개 대학에서 중학생 1641명이 참여하는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열고, 본격적인 합숙 교육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전남 구례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살다가 중학생 시절 드림클래스 캠프를 계기로 처음 집을 떠났습니다. 당시 여러 대학생 선생님들의 격려를 받으며 공부했고 부모님 곁을 떠나도 혼자서 잘 할 수 있겠다는 걸 느꼈습니다. 지금은 제가 대학생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선생님 덕분에 수학이 재밌어요'라는 말을 들을 때 행복합니다."(고새봄 서울대 생명과학부 2학년)

"벌써 4번째 드림클래스 강사를 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지원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저를 보고 꿈을 찾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아야겠다는 점도 제 삶에 원동력이 됩니다."(이유진 고려대 사회학과 4학년)

삼성이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삼성 드림클래스'를 통해 교육 나눔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전국 6개 대학에서 중학생 1641명이 참가하는 '2018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개최하고 합숙교육에 돌입했다.

캠프에 참여한 중학생들은 3주간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며 총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공부 외에도 학생들은 대학전공박람회, 진로 특강, 국립발레단 자선공연 등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삼성은 27일 전국 6개 대학에서 중학생 1641명이 참여하는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열고, 본격적인 합숙 교육에 들어갔다.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환영식에 참석한 대학생 강사들과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삼성전자



대학생 강사는 9:1의 경쟁률을 뚫고 567명이 선발됐으며 학습을 지도하고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캠프에는 중학생 때 드림클래스에 참여했던 대학생 47명이 강사로 참가해 나눔의 선순환에 의미를 더했다.

울릉도 우산중학교에서 이번 캠프에 참여한 중학생은 "태어나서 대학이라는 곳에 처음 가보는데 대학생 선생님들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고 성적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엄현성(중학교 2학년) 군은 "아빠가 해경이신데 한 번 가보라고 해서 오게됐다"며 "캠프가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학생들이 3주간 지킬 약속을 선서하고 있다. /구서윤 기자



삼성전자는 교육부와 협력해 전국 읍·면·도서지역의 798개 중학교에서 교육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을 모집했다.

또한 국방부, 소방청, 해양경찰청, 국가보훈처와 함께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군부사관, 소방관, 해양경찰, 국가유공자의 중학생 자녀 606명도 모집했다.

캠프가 개최되는 전국 6개 대학에는 이인용 삼성사회봉사단장과 삼성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해 캠프에 참가하는 중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드림클래스 캠프 현장을 찾은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3주라는 기간이 짧아 보이지만 인생을 놓고 보면 긴 시간이 될 수도 있다"며 "이곳에서 3주간의 시간이 여러분들의 인생에 꿈과 희망을 명확하게 갖게 해주는 고귀한 시간이 되길 기대하겠다"며 격려했다.

한편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영어와 수학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방학캠프 외에도 연중으로 매주 4회 중학교에 찾아가 방과후 학습을 지원하는 '주중·주말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전국 186개 중학교에서 중학생 6500여 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1600여 명이 강사가 돼 영어, 수학을 지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중학생 7만3000여 명, 대학생 2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2018년 고교 입시에서 과학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마이스터고 등에 77명이 진학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총 541명이 이들 고교에 진학하는 성과를 보였다.

2018년에는 주중·주말교실 186개 중학교(주중 175, 주말 11), 방학캠프 12개소 운영할 예정이며 전국 65개 대학교와 사업협약을 맺고 대학생이 강사로 참여 중이다.

삼성전자는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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