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삐에로쑈핑, 중소 협력사 상품이 매출 비중의 88% 차지…130여개 신규 업체 개발

삐에로쑈핑



삐에로쑈핑, 중소 협력사 상품이 매출 비중의 88% 차지…130여개 신규 업체 개발

'팩양이 물벼락 샤베트 살얼음팩'을 유통하는 글로트렉트레이드, '파나마잭 알로에 수딩젤'을 생산하는 에스유알코리아. 이들의 공통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지난 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문을 연 삐에로쑈핑에 입점한 상품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오픈 초기에 1차 입고분이 모두 팔린 '완판상품'이라는 점이다.

'팩양이 물벼락 샤베트 살얼음팩'은 오픈 2주 만에 준비한 상품 250개가 모두 팔려나갔고, '파나마잭 알로에 수딩젤' 역시 750개의 상품이 초기에 완판돼 물량을 추가 입고 시켰다.

이처럼 중소 협력사 상품들이 조기에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자 '삐에로 쑈핑'이 중소기업은 물론, 소형 벤더 상품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오픈 한 달을 맞은 '삐에로 쑈핑'은 일 평균 1만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매출 역시 당초 계획 대비 140% 가량 달성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체 매출의 88%가 중소기업과 중소형 벤더 상품이라는 점이다.

삐에로쑈핑



쇼핑보다 재미를 추구하는 매장 콘셉트와 한정된 매장에 4만 여개의 다양한 상품을 진열하는 압축진열 방식을 채택한데다, 대형마트와의 상품 중복율이 30% 미만이다 보니 기존의 유통 채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중소 협력사 상품들을 대거 선보이게 됐다.

재미있고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야 하는 삐에로 쑈핑과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들은 있지만 마땅한 판로가 없던 중소기업과 중소형 벤더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셈이다.

삐에로 쑈핑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존에 거래하지 않았던 중소기업과 중소형 벤더 업체 130여개를 추가로 개발해 상품을 입점시켰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중소업체의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이다 보니 소비자의 반응 역시 뜨겁다.

송명진 삐에로쑈핑 코엑스몰 점장은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을 보면, 쇼핑을 한다기 보다 놀이를 한다고 느낄 때가 많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제는 오히려 협력회사가 삐에로쑈핑 매장 콘셉트에 맞는 상품을 찾아 역으로 제안하고 있는 사례도 늘고 있다.첫 매장 오픈을 준비하며 새로운 업체 발굴에 고심하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삐에로쑈핑



마블, 스타워즈 등의 피규어를 납품하는 가이아코퍼레이션은 기존에 납품한 40만원 이하의 중저가 상품의 매출이 계획대비 3배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고가의 한정판 피규어 상품의 입점을 제안해왔다.또, 동물의상과 가면 등 코스튬을 납품하는 업체 신익도 한달 간 계획대비 2배의 매출을 달성해 삐에로 쑈핑에서 코스튬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익은 삐에로 쑈핑 콘셉트에 맞는 엽기 발랄한 상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새로운 상품을 발굴해 바이어에게 수시로 샘플을 보내고 있다.

오는 9월 두산타워 지하 2층에 선보일 삐에로 쑈핑 2호점에선 상권 특성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중소 협력업체 상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 삐에로 쑈핑 유진철BM(Brand Manager)는"마땅한 판로가 없어 주로 온라인으로 판매하던 중소 업체들의 상품을 매장에 대거 선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삐에로 쑈핑은 중소업체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온라인 이슈 상품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매장으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다"고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