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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부권 독서토론열차학교, 해외 이주 한인들의 아픈 역사의 현장에 서다

독서토론열차학교학생들이 헌화, 묵념을 하고 있는 모습/제공=무안교육지원청



전라남도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천옥)은 해외탐방 대장정에 나선 전남 서부권 독서토론열차학교 학생들이 26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수리스크에서 항일 독립 운동 및 고려인 강제 이주의 현장을 연달아 방문하여 고달팠던 한인들의 삶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무안교육지원청을 출발하여 8박9일간의 대장정에 오른 전남 서부권 독서토론열차학교 학생들은 26일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을 방문하여 기념탑에 헌화, 묵념하고 신한촌 골목길 묵언 산책을 통해 연해주에서 민족과 독립을 위해 순국하신 모든 선인들의 뜻을 기렸다.

다음날 '통곡의 역' 라즈돌리노예역에 도착하여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헤이그특사 이상설 선생 유허비에 헌화했다. 이상설 유허비 헌화식은 학생 김민철, 김유진(남악고 1년) 학생의 사회와 김하은(무안고 1년)과 유승묵(해남고 1년)의 헌화 등 학생 주도로 진행됐다. 이후 고려인 문화센터로 이동, 역사관을 관람하며 고려인의 애환을 이해하고 한민족 의식을 되새겼다.

이연준(완도고 1년)은 "사전 캠프에서 미리 책을 읽고 토론한 후라서 방문한 곳마다 진심으로 민족의 아픔이 느껴졌고, 최재형, 이상설 등 독립 운동가들에게 더욱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한성 열차학교장은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에 대한 진정한 공감을 하고 헌화 및 추모행사를 경건하게 진행하는 학생들을 보며 열차학교의 교육과정을 더욱 알차게 운영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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