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요금인하 압박에…SK텔레콤 2분기 영업익 18%↓

연결 손익계산서 요약. / SK텔레콤



SK텔레콤이 요금인하 압박 등에 따라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SK텔레콤은 통신 외에도 미디어·보안·AI 등을 아우르는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2분기 매출 4조1543억원, 영업이익 3469억원, 순이익 914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4%, 18.0% 줄었다. 미디어 사업 매출 증가, 11번가 실적 개선 등 자회사는 지속 성장했으나 회계기준 변경 및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 등의 요인이 발목을 잡았다.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순이익은 47.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존 회계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16.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47.6% 올랐다. 새 회계기준(K-IFRS 1115)호 도입으로 인한 영향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각각 176억원, 58억원, 16억원 감소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업 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및 할인율 상승, 취약계층 요금 감면, 서비스 장애 보상금액 지급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7.4%, 전 분기 대비 2.8% 감소한 2조4978억원이다.

다만, 올해 초부터 'T플랜' 요금제를 내놓는 등 이동통신서비스 전 영역에 걸친 변화로 해지율은 역대 최저 수준인 1.2%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통신을 넘어 미디어·보안·e커머스·AI 등을 아우르는 종합 ICT 기업으로 변화를 가속화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미디어 사업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IPTV 매출은 3,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가입자 확대, 유료 콘텐츠 이용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모바일 IPTV '옥수수'도 6월 말 기준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22.1% 늘어난 914만명, '옥수수' 월 순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626만명에 달했다.

보안 사업에도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공동으로 'ADT 캡스' 지분 100%를 1조276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보안 사업에 AI · IoT ·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결합해, ADT캡스를 차세대 보안사업자로 키워낼 계획이다.

11번가는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고, 2분기 직접손익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하는 등 수익도 개선됐다.

인공지능(AI) 영역에서는 최근 AI와 조명 기능을 결합한 '누구 캔들'을 출시하고, AI 관련 석학들을 영입해 연구 전담조직인 'AI 리서치센터' 진용을 완비했다. 또 SK텔레콤은 AI 서비스 처리 속도를 높이는 'AI 가속 솔루션'을 개발해 자사 AI 서비스 '누구'에 적용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유영상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통신업의 체질을 바꾸고 종합 ICT 기업으로 도약해 근본적인 사업 구조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