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경고등...물 건너간 '3%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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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경고등...물 건너간 '3%대 성장'

최종수정 : 2018-07-26 14:33:48
2분기 경제성장률 0.7%…"현재 성장 유지하면 올해 2.9% 가능"
 픽사베이
▲ /픽사베이

- 한은, 2018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올해 2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0.7% 성장하는 데 그쳤다. 소비 증가세가 주춤하고 건설과 설비투자가 크게 감소하면서 연 '3%대 성장'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은행은 기존 전망치인 2.9%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 심화, 기준금리 인상, 최저임금 상승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하반기 경제 전망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은이 26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98조335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7% 늘었다. 지난해 4분기 -0.2%를 기록한 이후 2분기 만에 최저치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9%다.

한은은 상반기 성장세 만큼 하반기에도 0.82∼0.94% 성장률을 기록하면 올해 2.9%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2.8~2.9%로 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잠재성장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하강국면은 아니다. 대외 불안요인이 있지만 2분기까지 성장은 견조했다고 볼 수 있다"며 "하반기 성장률이 상반기 정도를 유지하면 올해 2.9%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미·중 무역전쟁 심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기준금리 인상, 내수 부진, 최저임금 상승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하반기 경제 전망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전망도 나온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0%대로 주저앉은 이유는 1분기 성장을 주도한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건설과 설비투자가 감소한 탓이다.

민간소비는 전 분기 대비 0.3% 증가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2016년 4분기(0.3%) 이후 6분기 만에 최저치다. 정부소비도 0.3% 증가했지만 2015년도 1분기(0%) 이후 13분기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건설투자, 설비투자는 부진했다. 건설투자는 전 분기 대비 1.3% 감소하며 2분기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설비투자는 6.6%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분기(-7.1%) 이후 9분기 만에 최저치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도 0.7% 감소하며 지난 2012년 4분기 이후 22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0.8% 증가한 반면 수입은 2.6%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은 2.3% 감소했고 건설업 생산 증가율도 2012년 1분기(-4.7%) 이후 6년여 만에 최저였다. 농림어업은 2.5%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0.7%, 0.6% 성장했고, 전기가스수도사업도 9.7% 증가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0.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1.3% 이후 2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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