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무대는 전 세계다."
최창학 LX 신임 사장(사진)이 글로벌 국토 정보화를 이끌겠다는 취임 일성을 밝혔다.
23일 LX에 따르면 최창학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이 이날 LX 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4월 19일 박명식 전 사장이 용퇴한지 3개월 만이다.
최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을 강조하며 "LX가 국내외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긴밀한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가동해 한국이 세계 공간정보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LX를 통해 수많은 개발도상국 등 수많은 국가와 공존·공생·공영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신성장동력 발굴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최 신임 사장은 "공간 정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라며 "산·학·연·관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과 동반성장 교두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일자리 창출과 워라밸(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구현도 강조했다.
그는"공정하고 따뜻한 조직문화와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 LX'를 만드는데 제일 우선순위를 두겠다"면서 "전북지역의 인재채용과 산학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사업화 가능성에 따라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하는 등 지역상생과 발전을 위해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최 신임 사장은 1959년 경상북도 예천 출생으로 대구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위원회 전자정부국장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 5월부터 3년간 LX에서 공간정보연구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최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LX는 오는 24일 전북혁신도시 소재 본사에서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창학 제19대 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