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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제약업계, 소비자 사용 고려한 아이디어 제품 선봬

파스툼겔(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칠리 포켓 티슈, CH.V, 풀케어/각 사



제약업계, 소비자 사용 고려한 아이디어 제품 선봬

#.여름 휴가를 앞두고 무리하게 헬스 트레이닝을 하던 직장인 김 씨는 근육통으로 인해 파스를 붙이려다 오히려 근육통이 더 심해지는 경험을 했다. 손이 닿지 않는 등에 파스를 고르게 펴서 붙이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1960년대에 세상에 태어난 이래 숟가락으로 떠서 복용하는 방식을 유지해온 경옥고는 지난 2016년 스틱포로 리뉴얼 했다. 숟가락을 매일 세척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이후 생산라인을 두 배로 늘렸다.

최근 소비자가 의약품을 사용한 후 느낀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제약업계의 고민이 '아이디어 제품'으로 재탄생해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메나리니는 최근 손에 묻히지 않고 바르는 신개념의 마사지 파스인 '파스툼겔'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의 특징은 몸에 붙이는 패치 형태가 아니라 국내 최초로 출시된 디스펜서 타입이라는 점이다. 디스펜서는 눌러서 액체나 겔을 짜서 바를 수 있는 타입의 용기를 말한다. 한번의 펌핑으로 정량조절이 가능하고 용기의 머리 부분을 이용해 마사지 하듯 바를 수 있다.

겔 타입이라 끈적일 염려도 없다. 또한 라벤더유와 네롤리유가 함유돼 있어 아로마향이 파스 특유의 자극적이고 강한 냄새를 완화해 줘 신체활동이 많은 여름시즌에 가벼운 옷차림에도 냄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가 간편하다.

동국제약은 뽑아서 쓰는 티슈 타입의 여성청결제 '칠리(Chilly) 포켓 티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운동이나 여행 등 야외 활동 시에도 여성청결제를 간편하게 사용하기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100% 생분해성 티슈라 사용 후 바로 변기에 버릴 수 있다. 약국 판매 전용으로 출시된 두 제품 모두 저자극성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손발톱 무좀치료제 '풀케어'는 기존의 무좀치료제 인식을 바꿔놓은 제품이다. 풀케어만의 다국적 특허기술로 딱딱한 손발톱에 약물 침투력을 높여 감염 부위를 갈고 패드로 표면을 닦아내야 하는 등 기존 제품의 번거로운 과정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조아제약이 지난해 선보인 어린이 멀미약 '디노타 시럽'은 짜서 먹는 스틱형 포장으로 복용의 편리함을 높였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휴대 역시 간편하다. 또한 넉넉한 4포 포장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복용하기 좋고 어린아이들의 입맛을 고려해 쓴맛을 빼고 청포도 맛을 더해 거부감을 없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사용 또는 복용의 편리함을 더한 제품들은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쉽다"며 "스테디셀러 제품들도 용기 리뉴얼 또는 복용 방식과 제형을 바꿈으로써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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