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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공단, 해양쓰레기 수거 및 갯벌 생태계 복원 활동 분주

최근 해양쓰레기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되면서 해양환경공단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공단은 올해 하반기 전국 주요항만의 침적 쓰레기 수거에 착수하는 한편, 우리 갯벌 생태계 복원을 위한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23일 공단에 따르면 이달부터 제주 한림항 등 전국 11개 무역항 및 연안항에서 해양환경 개선 및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하반기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에 착수했다.

해양폐기물은 해양생물의 서식지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선박의 안전 운항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공단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이번 사업을 위탁받아 최근 5년 간 주요 무역항 및 연안항을 중심으로 연평균 약 3500여 톤의 침적쓰레기를 수거해온 바 있다.

공단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거제시 장승포항, 서천군 장항항 등 5개소에서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하고, 바닷속에 침적된 폐어구, 폐타이어 류 약 390여 톤을 수거했다.

하반기에는 인천항, 보령항, 포항항, 제주 한림항 등 전국 11개 주요 무역항 및 연안항에서 12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공단은 무인도서 등 해양쓰레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02개 해역관리청(12개 지방해양수산청, 90개 지자체)에 수요조사를 실시해 추가 사업 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올해2월 실시된 1차 수요조사 결과, 고흥군 나로도항과 하동군 마도 주변해역 등이 대상지로 선정돼 해양폐기물 분포·실태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공단은 최근 갯벌의 육지화를 가속시키고, 토종 갯벌생태계 및 양식장에 피해를 주는 유해해양생물인 갯끈풀 제거·모니터링 사업에도 본격 착수했다.

공단은 지난 2016년 강화 남단갯벌 갯끈풀 시범제거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강화 남단갯벌, 서천 송림갯벌, 영종도 예단포항 등 갯끈풀 서식지에 대해 제거작업을 수행해 왔다. 올해에는 강화 남단갯벌의 주요 4개 서식지(동막리, 분오리, 선두리, 동검리)를 대상으로 다시 자라난 갯끈풀을 제거해 재번식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해 사업에서는 갯끈풀 제거 뿐 아니라 서식지 주변 갯벌생태계 조사 및 테스트베드 연구 등을 통해 서식환경에 대한 이해와 효율적 저감방안 등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갯끈풀 관리대책에 대한 실효성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일에는 고창군청과 고창군 심원면 고전리의 갯벌생태계 기능을 회복하고 갯벌생태 자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고창갯벌은 국내 유일의 4가지 퇴적상(펄, 모래, 암반, 사구)을 가진 혼합갯벌로써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공단은 고창 갯벌 생태계 모니터링, 갯벌복원 실시계획 수립, 복원 시공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축제식 양식장으로 사용돼던 지역을 다양한 갯벌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건강한 갯벌로 복원하고, 생태보전지역 확대를 통해 '고창군 프리미엄 갯벌화 전략'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해양환경가치 실현을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및 갯벌 생태계 보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양환경공단이 무역·연안항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해양환경공단



지난 12일 강화 남단갯벌 동막리 인근지역에서 코오롱스포츠 봉사단원 250여명과 공단 직원들이 갯끈풀 제거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해양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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