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거목 '광장' 최인훈 작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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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거목 '광장' 최인훈 작가 별세

최종수정 : 2018-07-23 13:01:21
고 故 최인훈 작가 사진 연합뉴스자료
▲ 고(故) 최인훈 작가 (사진:연합뉴스자료)

소설 '광장' 등을 통해 한국문학의 거목으로 잘 알려진 작가 최인훈씨가 23일 오전 10시 46분 별세했다. 향년 84세.

최씨는 지난 3월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입원 중이던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1934년(공식 출생기록은 1936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전쟁이 발발해 월남했다. 1952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해 공부했지만, 전후 분단현실에서 공부에 전념하는데 갈등을 느끼고, 1956년 중퇴했다.

1958년 군에 입대한 뒤 통역장교로 복무했으며, 1959년 군 복무 중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와 '라울전(傳)'을 '자유문학'지에 발표하며 등단했다. 이듬해 11월 '새벽'지에는 중편소설 '광장'을 발표해 문단 안팎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왔다. 이 소설은 한국분단 속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비판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는다. 기념비적인 작품 '광장'은 현재까지 204쇄를 찍었으며,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 최다 수록작품을 기록한 바 있다.

고인의 대표작으로는 '광장'외에도, '회색인',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등이 있다. 고인은 동인문학상(1966),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1977), 중앙문화대상 예술 부문 장려상(1978), 서울극평가그룹상(1979), 이산문학상(1994), 박경리문학상(2011) 등을 받았다.

고인은 또한 1977년부터 2001년 5월까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로 많은 문인 제자를 배출했으며 퇴임 이후에도 명예교수로 예우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원영희씨와 아들 윤구, 딸 윤경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문인단체가 주관하는 '문인장'으로 치뤄진다. 장지는 고양시 자하연 일산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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