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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작은 서점과 운세 경영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작은 서점과 운세 경영



동네 골목길 어귀마다 서점이 하나씩 자리하던 시절이 있었다. 옛날이라고 하기는 너무 가깝고 요즘이라고 하려면 오래전의 모습이다. 동네 사랑방 같았던 서점들은 대형서점과 인터넷 서점에 밀려서 조금씩 자취를 감췄다. 그렇게 사라졌던 동네서점들이 하나씩 둘씩 다시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갈수록 책을 읽는 사람이 줄어드는 추세로 본다면 서점이 생겨난다는 건 조금 의외의 일이다.

더구나 큰 서점도 아니고 작은 서점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요즘 생기는 작은 서점들은 자기만의 특징을 갖춘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서점에서 간단한 맥주를 팔기도 하고, 독서토론 같은 다양한 모임을 열기도 한다. 심리 상담이나 사회문제에 대한 토론을 하고 음악공연을 열기도 한다. 독특한 경쟁력을 활용하는 것이다. 필자는 작은 서점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의 운세 활용방법도 작은 서점의 경영에서 빌려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사주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재물이 있으면 성품이 모질거나, 공부를 잘하면 배우자운이 약하다. 사람이 있으면 재물이 모자라는 식이다. 넘치는 게 있으면 무언가 모자라는 것도 있는 게 자연의 조화이다.

운세 또한 돈이 벌리는 시기가 있으면 나가는 시기가 있다. 승진을 이루는 때를 지나면 집안에 불화가 빚어지는 운세가 찾아온다. 자식이 속을 썩이는데 사업은 잘 되는 부조화의 운세가 동시에 나타난다. 운세를 겪는 당사자는 부조화라고 하겠지만 사실상 그게 운세의 자연스러운 특징이다. 그래서 중요한 건 운세의 이런 특징을 잘 살피고 사주에서 자기에게 충분히 넘쳐나는 것들을 특화시키는 게 필요하다. 재물 운이 있으면 재물에 집중을 하고 결혼 운이 좋으면 배우자와의 인연에 집중을 하는 게 좋다. 사람을 모으는 재주가 있다면 인맥을 특화시켜 인생길을 살아가는데 장기로 삼으면 된다.

그런 특화된 기운으로 경쟁력이 강해진다. 운세도 힘 잃은 운세는 잠시 밀어두고 조금이라도 기운이 살아있는 운세를 활용해야 한다. 재물이 필요할 때 사업을 시작할 때 시험을 볼 때 상황에 유리한 운세를 최대한 끌어와서 써야 한다. 운세를 특화시키면 작은 서점들처럼 나름대로의 장점을 만들 수 있다. 썰물처럼 사라지던 작은 서점들이 다시 생겨나는 건 자기만의 특화된 마케팅 포인트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책 읽는 사람이 줄어드는 시대에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작은 서점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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