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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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최종수정 : 2018-07-20 10:27:29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인 언론인 진천규씨의 '단독 방북 취재기'
 새로나온책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한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단독 방북 취재에 성공한 언론인 진천규씨가 취재를 통해 본 북한의 모습을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타커스)에 담았다.

최근 몇 달 사이 남북관계가 급진전하며 놀라운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지난 10여 년간 남과 북은 지구상에서 접근하기가 가장 어려운 곳이었다.

2010년 이명박 정부가 대북제재 조치를 발표하면서 남북교역이 전면 중단되고 우리 국민의 방북은 물론이고 언론인의 방북 취재도 일절 금지됐기 때문이다. 이후 2016년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을 폐쇄하면서 남북관계는 암흑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도 극소수의 공식행사 취재만 이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일하게 방북 취재에 성공, 북한의 변화상을 알린 이가 바로 그다.

책에는 택시와 휴대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옥류관 냉면과 피자를 동시에 즐기는 평양 시민들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또 평안도의 드넓은 평야부터 대동강과 모란봉공원, 그리고 살구꽃이 만개한 개선문거리, 려명거리에 있는 73층 살림집까지 역사와 문화를 따라 평양의 속살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 언론에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옥류관·청류관의 주방 모습과 옥류관 지배인에게 직접 들은 평양냉면의 비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옥류관에선 하루에 만 그릇(일만기, 一萬器)의 냉면이 나가고, 술과 함께 면을 즐기면 더 맛있기에 술을 먼저 권한다는 선주후면(先酒後麵) 등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저자는 이번 방북 취재 기간 동안 평양 시민들 사이에 섞여서 자유롭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취재했다. 촬영한 사진과 영상은 어떠한 검열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모란봉 공원에서 만난 시민들과 유쾌한 농담을 주고받은 에피소드, 자신들의 사진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하는 당돌한 여학생들에게 곤혹을 치른 일화 등은 서로 말이 통하는 사이이기에 가능했던 것들이다.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은 추천평에서 "두껍지 않은 책이면서도 던져주는 고민은 참으로 두껍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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