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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230여 곳, 할랄시장 공략 위해 여의도 모였다

할랄시장, 2015년 1조8900억 달러서 2021년 3조로 성장 '추산'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할랄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이 할랄 주요국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식품, 패션, 화장품, 의약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중소기업 230여 곳이 2조 달러가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전 세계 할랄(Halal) 시장 공략을 위해 한 곳에 모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19일부터 이틀간 '2018 대한민국 할랄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출상담회에는 한국섬유수출입조합 등 5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 소속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16개국의 할랄 관련 해외바이어 78개사와 90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슬람교도에게 허용된 것들'을 의미하는 할랄(Halal)은 무슬림들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식품 등을 말한다.

여기에는 채소, 과일, 곡류, 해산물 등 비육류성 식품과 소, 닭, 양 등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축된 육류가 해당된다. 그러나 돼지고기, 파충류, 알콜성 음료, 알콜성분 가공식품 등을 칭하는 하람(Haram)은 금기시된다.

특히 무슬림들의 할랄 범위는 식품을 넘어 의약품, 화장품, 식당, 금융, 관광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2015년 기준으로 1조8900억 달러에 달했던 할랄시장은 2021년에는 3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기간 할랄 식품 규모만 1조1730억 달러에서 1조9140억 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터키, 파키스탄, 이집트, 방글라데시, 이란 등이 세계 주요 할랄 식품시장에 속한다.

중기중앙회 최윤규 산업통상본부장은 "할랄 시장은 미국·중국간 통상 무역분쟁을 극복하기 위해 꼭 진출해야할 시장"이라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서 매칭된 바이어와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해 할랄시장 진출 성공담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번째 열리는 이번 할랄 수출 상담회에는 인도네시아 대형 식품유통업체인 인프라스트럭쳐 술라웨시 인도네시아(Pt. Infrastruktur Sulawesi Indonesia)와 아랍에미리트(UAE)의 대형 생활용품 유통회사인 엘레멘트 미들 이스트(Element Middle East) 등 할랄 분야 주요 빅바이어들이 참가해 우리 기업들과 수출 상담을 가졌다.

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UAE, 요르단 등의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해 애로를 청취했다.

아울러 '할랄시장 진출전략 및 성과'를 주제로 열린 할랄비즈 중소기업포럼에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관련기업 100곳이 참석, 관련시장 진출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도 진행했다.

건강기능식품 생산업체 베델코리아 강현진 이사는 "그동안 중국진출을 위한 인증을 획득하고 현지 수출을 진행해 왔지만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할랄지역에 추가 진출해 제품을 수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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