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연체율상승...투자자 '손실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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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연체율상승...투자자 '손실 주의보'

최종수정 : 2018-07-19 15:09:46

P2P누적대출액 및 연체율 한국P2P금융협회
▲ P2P누적대출액 및 연체율/한국P2P금융협회

은행권의 높은 대출 문턱과 제2금융권의 높은 이자 부담 사이를 파고 들며 대안 금융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P2P(개인 간 거래) 금융 업계의 연체율이 크게 치솟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련 법과 제도 미비로 P2P 업체의 각종 부작용이 노출된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9일 한국 P2P금융협회의 회원사 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P2P 업계 연체율은 4.84%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말(1.77%)보다 3배 가까이 뛰어 오른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33%)과 비교해도 3배 이상 오른 수치다.

P2P금융협회는 총 61곳 회원사의 평균연체율(상환일부터 30일 이상~90일 미만 연체된 채권비율)을 조사해 발표해 오고 있다. 5% 가까이 되는 평균 연체율은 다른 금융권 대출 연체율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다. 5월 기준 은행 연체율은 0.62%, 1분기 말 저축은행 연체율은 4.6%였다.

P2P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의 지적으로 연체율을 통합 공시하면서 연체율이 높아진 것 같다"며 "상품관리와 리스크관리 시스템이 미비한 업체는 점점 연체율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체율이 높아지면 P2P 투자자들은 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P2P 시장 전체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제도 미비로 인한 각종 부작용이 노출되고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P2P금융협회에 소속된 61개 회원사의 누적대출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2조3468억원이다. 지난해 1조1630억원에 비해 2배 증가한 수준이다.

P2P 업계의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일부 업체의 투자실패와 함께 부실업체의 누적 연체 채권이 눈덩이 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업계 빅5 안에 꼽히는 루프펀딩이 대표적이다. 누적대출잔액 1993억원이 넘는 루프펀딩의 연체율은 5월 말 6.90%에서 한 달 만에 16.14%로 뛰어 올랐다. 연체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브릿지펀딩으로 연체율이 80.75%에 달했다.

P2P금융협회 관계자는 "업체별로 연체는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별도의 조치는 취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협회 내부적으로 자율규제안을 만들어 강화된 상품관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내부 감사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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