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정부, '중소·중견기업 - 전문가'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 조성

정부가 기술애로 해결이 필요한 중견·중소기업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크라우드 소싱(Crowd-Sourcing)' 방식으로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조성한다.

크라우드소싱은 기업활동의 전 과정에 소비자 또는 대중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부를 개방하고 참여자의 기여로 기업활동 능력이 향상되면 그 수익을 참여자와 공유하는 방법을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는 18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에서 중견기업 최고기술경영자(CTO) 협의회를 열고, 중견·중소기업 혁신을 위한 '한국형 기술문제해결 플랫폼(가칭 K-Tech Navi)' 조성 계획 발표 및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산업 융·복합 강화, 빠른 신제품 출시 속도 등의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에 대응해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외부 자원을 활용한 개방형 혁신(Open-Innovation)이 필수적이다.

현재 일부 대기업들은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추진 중이지만 국내 대다수 중견·중소기업은 아직까지 폐쇄적 기술개발에 치중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중소·중견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87%, 중견기업 73%가 자체 기술개발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산업부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문제 해결책을 크라우드 소싱하는 방식의 온라인 플랫폼을 조성해 중견·중소기업의 실질적인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개방형 혁신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플랫폼은 ▲기업이 보상금을 걸고 기술애로 해결 의뢰 → ▲다양한 전문가(대학·연구원·기술자 등)의 해결책 제시 → ▲기업의 최적 해결책 채택 및 보상금 지급 등의 과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중견기업 CTO들은 기술애로가 있는 기업과 전문가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 마련된다면 기술혁신 성과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기존의 기술거래 지원정책은 정부 연구개발(R&D) 성과물의 이전·기술거래 기관 육성 등 기업의 수요와는 다소 괴리된 측면이 있었지만, 이번 플랫폼 사업은 기업의 실질적 기술애로 수요 해소 차원으로 접근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플랫폼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기업 영업비밀 노출 최소화, 우수한 전문가 인력망 조성, 기술이전 성사를 위한 사후 관리 방안 등이 확보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동욱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최근 어려워진 통상환경, 미국 금리인상 우려, 신흥국 기술 추격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기업들의 성장동력 악화가 우려되지만 우리의 기술혁신 역량을 끊임없이 강화한다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중견기업 CTO들이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술문제해결 플랫폼을 더욱 발전·보완시켜 내년에 본격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