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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거주자 외화예금 최대폭 감소…지난 달 71.7억달러↓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한국은행



지난 6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사상 최대의 감소 폭을 나타냈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급격히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거주자 외화 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 예금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6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은 676억2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71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사상 처음 800억 달러를 넘은 거주자 외화예금 규모는 올해 3월까지 8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지만 환율이 급락하면서 석 달 연속 137억 달러 넘게 감소했다.

외화 예금이 줄어든 것은 외화 예금 전체의 83% 이상을 차지하는 달러화 예금이 감소한 탓이 크다. 달러화 예금은 58억9000만 달러 감소한 566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화와 유로화 예금도 감소했다. 엔화 예금은 4억9000만 달러 감소한 44억3000만 달러, 유로화 예금은 3억4000만 달러 감소한 36억1000만 달러였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기업의 현물환 매도 증가 등으로 큰 폭 감소하고 엔화 예금 및 유로화 예금도 원화 약세의 영향 등으로 각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33억5000만 달러 개인예금이 142억7000만 달러로 각각 64억6000만 달러, 7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외화자금 조달원 역할을 하는 거주자 외화예금이 급격하게 변동하게 되면 외화자산을 운용하는 은행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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