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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의 연애·결혼 기준...'가치관'이 최우선

듀오와 XtvN '한쌍' 팀이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미혼남녀 407명과 미혼 자녀를 둔 부모 265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애와 결혼을 결정하는 기준은 차이가 있었다고 16일 밝혔다/듀오



미혼남녀에게 연애와 결혼은 일생일대 고민 중 하나다. 그렇다면 연애와 결혼을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내 연애와 자녀의 연애, 결혼을 결정하는 기준은 어떤 차이를 보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XtvN '한쌍' 팀은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미혼남녀 407명(남 196명, 여 211명)과 미혼 자녀를 둔 부모 265명(남 128명, 여 137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미혼남녀들이 연애와 결혼을 결정하는 기준은 차이가 있었다고 15일 밝혔다. 연애에서는 상대의 가치관과 더불어 외모 요소가 중요했지만, 결혼을 결정할 때는 가치관과 상대방 부모님(집안 분위기)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미혼남녀는 연애를 시작할 때 '가치관'(21.8%)에 이어 '외모'(18.2%), '첫인상'(17.7%)을 중요하게 본다고 답했다.

반면 결혼을 결정할 때에는 '가치관'(20%)에 이어 상대의 '부모님'(18.3%), '직장'(14.7%)을 기준으로 결정한다고 답했다. '외모'를 중요 요소로 꼽은 응답자는 8.6%에 그쳤다. 다만 남성보다 여성이 외모 요소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남성은 전체 응답자의 2.7%가, 여성은 그 5배에 가까운 12.8%의 응답자가 '외모'를 중요 요소로 꼽았다.

부모와 자식 간 생각의 차이도 나타났다. 부모들의 자녀의 연애, 결혼 결정 중요 요소 항목은 자녀들과 비슷했지만 결혼이 아닌 연애에서도 상대의 '직장'과 '부모님'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들은 자녀가 연애를 시작할 때 '가치관'(23.3%)에 이어 '직장'(18.9%), '첫인상'(18.2%), '부모님'(16.3%)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자녀의 결혼 상대에 대해서는 '가치관'(23.9%)과 더불어 자녀 배우자의 '부모님'(21.3%), '직장'(19.7%)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응답했다.

또 미혼남녀는 내 배우자의 부모로 '연애결혼 후 여전히 연애하는 것처럼 지내는 부모'(55.5%)를 가장 선호했다. 하지만 부모 응답자의 선호 순위는 달랐다. 이들은 '안정적 직장생활 경험으로 자녀도 안정적인 직업을 갖길 원하는 부모'(46.8%)를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자녀는 화목한 분위기를 선호했고, 부모 응답자들은 안정적인 상황을 눈여겨봤다.

맞벌이에 대한 생각도 차이가 나타났다. 미혼남녀는 결혼 후 맞벌이 결정에 대해 '상황에 따라 다르다'(50.4%)고 답했지만, 부모 응답자는 '둘 다 같이 벌었으면 좋겠다'(48.3%)라고 답했다. 이 이유에 대해서는 양 측 모두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게 중요해서'(각 43.6%, 43.5%)라고 답했다.

한편, XtvN '한쌍'은 반려자를 찾고 싶은 미혼남녀와 자녀들이 인연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고 싶은 부모님들의 리얼리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공개구혼 리얼리티 XtvN '한쌍'은 오는 20일 오후 8시 XtvN과 tvN에서 동시에 첫 방송된다.

듀오는 "이번 설문을 통해 결혼에 대해 부모, 자녀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알았다. 다만 부모님들은 연애에서도 직장, 부모님 등 현실적인 요소를고려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면서 "연애가 곧 결혼이라 생각했던 부모 세대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은 인륜지대사인 만큼 자녀 본인의 결정도 쉽지 않지만, 자녀의 결혼 과정을 함께 하는 부모님도 어려워하는 일"이라며 "XtvN '한쌍'의 출연자들처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져 자녀는 삶의 지혜를 얻고, 부모는 자녀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노력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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