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 기업, 금리 올라도 부채 상환부담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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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기업, 금리 올라도 부채 상환부담은 제한적"

최종수정 : 2018-07-15 14:06:00
미국기업부채수준 및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추정 한국은행
▲ 미국기업부채수준 및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추정/한국은행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과 그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이 미국 기업 부채 상환 부담을 높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미국 기업부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 '미국 기업부채 현황과 리스크 점검 '에 따르면 미국 비금융기업의 부채 규모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추가 이자부담 ▲이자보상배율을 고려해본 결과 기업부채 부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비금융기업 부채는 2008년 말 6조5705억달러에서 2010년 말 6조 441억달러로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 9조572억달러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다만 한은은 연준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은 41.0%로 과거 고점인 46.6%(2001년)와 44.4%(2008년)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이자부담도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기업의 추가 이자부담은 금리인상의 경우 2019년 371억 달러로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경우보다 1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문별로는 에너지(광업), 유틸리티, 부동산의 이자보상배율이 특히 낮아 금리상승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들 산업부문이 금융위기 이후 레버리지가 꾸준히 상승해온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점진적인 금리 인상 가정하에서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이 크게 낮아지지 않는 점에서도 기업부채 리스크는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이자 비용을 영업이익으로 나눈 비율이다. 1 미만이면 영업이익 전체로도 금융비용을 충당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자보상배율은 2013년 이후 레버리지가 상승하면서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금리 인상 시 2019년 말까지 4.1배로 낮아지더라도 금리 불변 시의 4.6배에 비해 소폭 악화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취약부문도 에너지, 유틸리티, 부동산 등으로 이자보상배율의 하락 폭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쳐 2000년 이후 평균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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