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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한은, 기준금리 연1.50%, 연속 다섯번째 동결

한국은행 이주열총재가 통화정책방향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유지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인상된 이후 8개월 쨰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했다.

이번 금리동결은 금융시장 예상과 일치한다. 최근 금융투자협회회가 채권시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중 89명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금리 동결 배경으로는 부진한 경제지표가 꼽힌다. 수출, 소비, 투자 등에서 이상징후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수출은 감소세로 돌아섰고, 설비투자는 3개월 쨰 감소했다. 특히 6월까지 취업자 증가폭이 10만명 안팎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5개월 연속 10만명 안팎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대외변수도 만만치 않다. 미중양국은 지난 6일 34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미국은 중국의 수입품에 2000억달러 추가 관세부과에 나서는 등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하반기 우리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따라 기준금리 인상시점이 4분기 이후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 하반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8월31일, 10월18일, 11월30일 등 세차례 남아 있다.

한편 이번 한은의 금리 동결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역전 현상은 유지될 전망이다. 미국과 금리 격차는 0.5% 포인트로, 미 연준이 9월과 12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추가 인상하고 한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경우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폭은 1.0%포인트까지 벌 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 이주열 총재는 "통화정책 여건을 보면 올해 잠재성장률(2.8∼2.9%) 이상 성장세가 유지되고 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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