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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하반기 집값 내린다"…정부 규제에 매수심리 위축

한국감정원, 하반기 전망 발표…수도권 0.2% 상승, 지방 0.9% 하락 예상

최근 주택시장 변동 및 2018년 주택시장 전망치 요약./한국감정원



올 하반기 전국의 집값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보유세 개편,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도입 등 규제가 강해져 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은 12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18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을 발표했다.

채미옥 연구원장은 지난 상반기 주택매매시장에 대해 "양도세 중과 등 정부 규제정책과 주택 공급 확대로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라며 "매매 가격이 오르던 서울 강북과 경기 일부 지역도 상승 폭이 둔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상반기 매매시장에서 주택 가격은 0.5%, 아파트 가격은 0.1% 각각 오르며 2017년 상반기 상승률(주택 0.5%, 아파트 0.4%)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하반기 집값은 전국적으로 0.1%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기기준 전국 주택값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건 2012년 하반기(-1.34%) 이후 처음이다.

채 원장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의 현실화, 보유세 개편안 등의 정부 규제정책과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DSR 도입 등으로 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0.2% 미미하게 상승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방은 지역 경제시장 위축과 입주물량 증가로 0.9% 큰 폭 떨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지역별 차별화 현상이 지속되며 개발 호재와 도시재생사업 가능성이 큰 서울과 일부 수도권 지역 집값이 오르겠지만, 주택 공급이 늘거나 지역산업 경기가 침체되는 지역은 가격 하락세가 확대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세시장은 침체가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매매시장의 관망세에 따른 반사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반기 전국 주택 전셋값이 1.0%(연 -2.0%) 하락할 전망이다. 감정원은 수도권(-0.9%)과 지방(-1%) 모두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채 원장은 "입주물량이 집중된 수도권 외곽 및 일부 지방은 전세물건이 쉽게 해소되지 못해 하락세를 유지하고 일부 지역은 역전세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며 "서울의 임차 수요가 수도권 택지지구의 신규 주택 등으로 분산돼 전세가격이 하락하겠다"라고 말했다.

주택 거래량도 쪼그라들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주택거래량은 37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하고, 2018년 전체 주택거래량은 81만건으로 전년 대비 14.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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