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오른쪽)이 나스 인도 중소기업공사 사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인도 중소기업공사와 손을 잡고 양국 중소벤처기업 지원과 기술교류 등 협력 강화에 나섰다.
중진공은 대통령 인도 순방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전날 인도 중소기업공사(NSIC)를 방문해 '한-인도 스타트업 포럼'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인도 중소기업공사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양국의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 지원 성공사례, 육성정책 발표와 한국 스타트업의 인도 진출을 위한 매칭상담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인도는 구매력 평가 기준 글로벌 3대 경제 대국으로 현 정부 신 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 꼽힌다.
중진공은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 중소벤처기업 간 무역거래와 기술교류가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과 나스(Ravindrs Nath) 인도 중소기업공사 사장은 양국 중소벤처기업 지원과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양국 중소벤처기업 역량개발 ▲지원제도 체계 구축 ▲비즈니스 사절단 교류 ▲세미나 공동개최 등 중소벤처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부 간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인도 기술교류센터(IKTEC)도 열었다.
센터는 양국의 기술 이전, 합작투자, 설비이전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하고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과 인도 중소기업공사는 이번 협약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중진공 뉴델리 수출인큐베이터를 협력창구로 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인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교류 분야에서 성과를 내 많은 글로벌 히든챔피언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진공은 전 세계 45개국 79개 중소벤처기업 관련 정부기관 등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