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마케팅은 옛말…유통업계, '인플루언서' 잡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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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마케팅은 옛말…유통업계, '인플루언서' 잡기 나서

최종수정 : 2018-07-10 16:18:35
갤러리 M에서 문가비 뷰티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 갤러리 M에서 문가비 뷰티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에이블씨엔씨

스타 마케팅은 옛말…유통업계, '인플루언서' 잡기 나서

최근 유통업계는 스타 마케팅을 펼치기보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수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혈안이 되어있다.

주요 소비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겨감과 동시에 소셜네트워크(SNS)가 발달함에 따라 각 SNS 채널별로 수만명에서 수십만명 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트랜드를 선도하거나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개인, 즉 '인플루언서'가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힘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유통업계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내놓고 있다. 백화점과 홈쇼핑·모바일샵은 인플루언서를 내세운 앱이나 프로그램 론칭하는가하면, 뷰티 코스메틱 스토어에서는 인플루언서 존(ZONE)이 따로 있을 정도다.

갤러리 M에서 진행한 문가비 뷰티클래스에서 문가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에이블씨엔씨
▲ 갤러리 M에서 진행한 문가비 뷰티클래스에서 문가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에이블씨엔씨

◆화장품 시장에서 영향력 최고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가장 큰 시장은 역시 화장품 시장이다. 인플루언서들이 SNS를 통해 노출한 제품들은 '누구누구의 아이템'으로 불리며 품절 사태를 빚기도 하는 등 판매량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갤러리 M' 오픈 이후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5월에는 켈리그라피 아티스트 켈리박 초청 행사와 화장품 성분 분석으로 유명한 뷰티 인플루언서 '디렉터파이' 피현정 씨의 뷰티 솔루션 강연이 개최됐으며 지난달에는 뷰티 크리에이터 '라뮤끄'의 메이크업 클래스와 소녀시대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 서옥 원장의 걸그룹 색조 메이크업 등이 열렸다.

활발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일 평균 5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마케팅 부문장 유효영 전무는 "앞으로 뷰티 시장에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점점 커질 것"이라며 "미샤는 향후 문가비를 포함한 많은 인플루언서들과 더욱 적극적인 협업에 나설 것" 이라고 말했다.

갤러리 M에서 디렉터 파이 피현정 이 뷰티 솔루션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 갤러리 M에서 디렉터 파이(피현정)이 뷰티 솔루션을 진행하고 있다/에이블씨엔씨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1층에 오픈한 화장품 편집숍 '라코'는 매장 3분의 1을 '트레저헌터 존'으로 꾸며 10대~30대 여성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트레저헌터는 뷰티 관련 동영상을 제작하는 1인 미디어를 관리하는 기획사다. 롯데와 트레저헌터가 계약을 맺고 김이브, 양띵, 유깻잎 등 유명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는 화장품을 라코에서 판매하기로 한 것.

주말에는 뷰티 크리에이터가 정기적으로 스튜디오에 방문해 메이크업 쇼를 진행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중에는 스튜디오를 일반 뷰티 크리에이터에게도 개방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를 가까이서 만나고, 본인도 직접 매장 내 방송 장비를 활용해 뷰티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색다른 매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많은 영플라자 특성을 살려 중국 유튜버 초청 행사도 연다. 백화점 측은 중국 뷰티 유튜버(왕훙)도 초청해 '라코'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네온 모바일 웹사이트 사진 롯데백화점
▲ '네온' 모바일 웹사이트 사진/롯데백화점

◆인플루언서 플랫폼에서 의류 구매까지

롯데백화점은 9일 유명 SNS 인플루언서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플루언서 플랫폼'인 '네온(NEON)'을 오픈했다. '네온'은 롯데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인플루언서의 일상과 컨텐츠를 고객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제작한 쇼핑 플랫폼으로 지난해 12월 구축한 '인플루언서커머스 프로젝트팀'에서 제작했다.

'인플루언서커머스 프로젝트팀'은 최근 국내 패션업계에서 SNS를 활용해 개인이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1인 커머스'의 영향력이 급증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해에만 국내 1인 커머스 사업자는 약 1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왕홍을 통해 거래되는 금액만 약 18조 규모에 달할 정도다. 특히 인플루언서들은 라이프스타일, 감성 소구 등의 컨텐츠를 활용하기 때문에 빠른 컨텐츠를 생산하고 쉽게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본점에서 고객 2명이 인플루언서 편집 매장인 아미마켓 에서 상품 쇼핑을 하는 모습 롯데백화점
▲ 본점에서 고객 2명이 인플루언서 편집 매장인 '아미마켓'에서 상품 쇼핑을 하는 모습/롯데백화점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롯데백화점도 작년부터 인플루언서들의 상품을 직접 오프라인에서 판매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도 했다. 작년 3월부터 롯데백화점은 'SNS인플루언서 마켓' 팝업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했으며, 평균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일반 팝업스토어 행사 평균 매출 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작년 12월, 유통업계 최초로 본점에 인플루언서 여성의류 브랜드를 모은 인플루언서 편집매장인 '아미 마켓'을 오픈하고 월 평균 1억 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에 오픈한 '네온'은 에서는 인플루언서의 정보 공유부터 구매 전반적인 과정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현재 남·녀 의류 및 잡화, 화장품 등과 관련된 30명의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단독으로 선보이는 기획 상품 포함 총 1000여개의 상품을 준비했으며, 향후에는 100여명 이상의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전 상품을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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