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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인도 출국, 文대통령과 '첫만남'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인도로 출국했다. 9일로 예정된 인도 현지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새 휴대폰 생산 거점인 인도의 노이다 공장을 24만㎡ 규모로 증설하기 시작했다. 총 투자 규모는 500억루피(약 7985억원)에 이른다.

특히 이번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는 인도 국빈 방문을 위해 이날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문 대통령과의 '첫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으로서는 이번 준공식 참석이 지난 2월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사실상 첫번째 공개 일정이다.

석방 이후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말 유럽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5월 중국과 일본에 이어 지난달 홍콩과 일본에 잇따라 방문했으며 이번 인도 출장은 4번째 해외 출장인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 참석 외에 다른 현지 일정은 없으며, 귀국 일정은 미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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