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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리콴유상' 수상·세계도시정상회의 싱가포르행

박원순 서울시장 / 손진영기자 son@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시행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을 위해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민선 7기 취임 첫 해외순방 일정이다. 이 기간 동안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개별면담을 갖고,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도시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리콴유 세계도시상(Lee Kuan Yew World City Prize)' 시상식은 '2018 세계도시정상회의(World Cities Summit)' 주요행사의 하나로 오는 8일 열린다. 이날 박 시장이 이 상을 수상하며, 서울로7017, 다시세운 프로젝트, 마포문화비축기지, 신촌 연세로 보행전용지구, 동대문 산업재생 등 서울시의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직접 소개한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3월 일본 도쿄, 독일 함부르크 등 세계 유수 후보도시들을 제치고 올해의 수상도시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리콴유 세계도시상'은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도시재개발청(URA)'과 싱가포르 정부가 지속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설립한 '살기좋은 도시만들기 센터(CLC)'가 공동주관한다. 2010년 신설돼 2년에 한 번씩 시상한다. 서울시는 스페인 빌바오(2010), 미국 뉴욕(2012), 중국 수저우(2014), 콜롬비아 메데인(2016)에 이어 5번째 수상도시다.

박 시장은 세계 120개 도시가 참석하는 '2018 세계도시정상회의'(8~12일)에 8일~9일 양일 간 공식 참석한다. 커크 콜드웰(Kirk Caldwell) 미국 호놀룰루 시장, 저스틴 레스터(Justin Lester) 뉴질랜드 웰링턴 시장 등 서울시 자매·우호도시 시장들과도 연이어 개별면담을 갖고 도시간 연대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리셴룽 총리와의 면담은 9일(현지시간) 총리 집무실이 있는 이스타나궁에서 이뤄진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14년 2월 서울, 2016년 7월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리셴룽 총리는 2014년 서울시청 방문 당시 국가원수로는 13번째로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돼 서울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박 시장은 할리마 빈티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을 비롯해 국가개발부 장관, 외무장관 등 싱가포르 주요 정부인사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싱가포르 순방에서 박 시장은 1300명이 넘는 북한 주민들에게 창업교육을 해오며 북한 내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한 청년 NGO 단체인 '조선교류(Chosun Exchange)' 운영진과 만나 서울시가 마련해둔 '서울-평양 포괄적 도시협력방안'을 비롯해 대북교류의 다각화를 화두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박 시장은 "성공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싱가포르에서 시민중심의 재생정책으로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 특히 민선 7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수상이라는 점에서 뜻 깊다."며 "단순한 수상으로 끝나지 않고 세계도시들, 특히, 평양을 비롯한 북한도시들과도 정책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동북아 공동번영의 길을 모색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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