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과 중국 심양고궁박물원은 4일 오전 10시 심양고궁박물원에서 교류·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 황실과 조선 왕실 문화를 상대국의 국민에게 선보이는 교류 전시를 개최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심양고궁박물원의 청 황실 관련 유물을 대여해 전시를 개최하고, 이듬해인 2020년에는 심양고궁박물원에서 국립고궁박물관의 조선 왕실 관련 유물을 대여하여 전시를 연다는 계획이다. 두 기관은 무상으로 서로의 소장품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심양고궁박물원은 1625년 청 태조 누르하치가 세운 황궁인 '심양 고궁'을 관리하는 박물관이며, 국립고궁박물관과는 서울 경복궁 내 자리한 왕실문화 전문 박물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