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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해군 장성 성폭행, 여군 숙소에서 시도.. "보직 해임"

해군 준장이 부하 여군이 만취한 틈을 타 성폭행을 시도했다가 발각돼 직위 해제 되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 27일 밤 경남 진해 해군부대 사령관 A 준장은 같이 일하던 여군 B 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

술자리는 부대 밖에 있는 B 여군의 숙소였다.

여군은 술에 취해 항거불능인 상태에서 해군 장성에게 한차례 성폭행 시도를 당했고 다음 날 새벽에도 추가 성폭행 시도를 당했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양성평등 상담관과 소속 부대 지휘관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착수한 해군은 어제 A 준장을 긴급체포하고 보직해임했으며 이르면 오늘 준강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현재 A 준장은 "강압에 의한 성폭력은 없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군 장성이 2015년 골프장 여성 경기보조원(캐디)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가 적발된 적은 있지만 강간 등 성폭행 혐의로 체포돼 수사를 받는 것은 최근 10년 사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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