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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풍에어컨, "석빙고에서 아이디어 얻어 바람 없이도 시원하게"

지난 1월 출시한 2018년형 '무풍에어컨'. /삼성전자





"바람에 의한 불쾌감 없이 내부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복사 냉방이 구현된 석빙고에서 무풍에어컨의 개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서형준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 마스터(에어컨 개발 담당)는 3일 서울 중구 태평로 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어컨이 약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용량이 커지고 다양한 형태로 개발됐을 뿐, 혁신적인 기술 개발은 없는 상황에서 고민하던 중 자연에서 이상적인 냉방방식을 발견했다"며 무풍에어컨의 개발 배경을 밝혔다.

무풍에어컨에 대한 고민은 소비자가 시원함을 원하지만 찬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꺼린다는 아이러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서 시작됐다.

실제로 일반 에어컨을 이용할 때 장시간 차가운 바람에 노출된 사용자는 불쾌감을 느끼고 이에 대한 조절을 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은 이런 불편함을 없앴다.

석빙고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개발진은 2011년 벽면 에어컨으로 냉기 제로화를 실현한 후 4년간 연구를 거듭했고 2015년 간접풍과 직접풍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유로 기술 개발에 성공한다. 이 기술을 통해 냉방 초기에는 회오리 강력 냉방으로 온도를 차게 하고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무풍 냉방으로 전환된다.

또한 무풍에어컨은 고효일 압축기를 적용한 초절전 인버터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보이며 전기료도 낮춘다. 서 마스터는 "10년 전 정속형 에어컨의 전기료가 8만5000원이었다면 현재 무풍에어컨의 전기료는 3만4000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무풍 스탠드형 에어컨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자 무풍 기술을 벽걸이형과 천장형 등 제품으로 확대해오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2018년형 무풍에어컨은 스스로 학습하고 작동하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에어컨의 온도조절은 물론 이용자가 집 근처에 오면 에어컨을 켜도록 할 수도 있다.

또 무풍 지능 냉방으로 24시간 쾌적한 실내를 유지한다.

'무풍 지능청정'은 실내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 감지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자동으로 청정 운전을 하며 에어컨이 꺼져있을 때에도 사용자가 설정한 주기로 실내 미세먼지 정도를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주기 때문에 클릭 한 번으로 청정 모드 작동이 가능하다.

빅스비 음성인식을 통한 조절도 가능하다. 이용자가 "하이 빅스비, 오전 10시에 에어컨 껐다가 오후 12시에 다시 켜줘"라고 말하면 빅스비가 이를 인식해 에이컨을 조절한다. 학습을 통해 음성인식률은 높아졌다.

AI는 고장도 사전에 예측해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경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프로(상품기획 담당)는 "인공지능이 주마다 알아서 에어컨을 점검해 기기 상태, 필터 상태, 전력 사용량 등을 알려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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