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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대구은행장 김경룡 내정자 자진 사퇴

김경룡 DGB대구은행 행장 내정자./대구은행



김경룡 DGB대구은행장 내정자가 2일 자진 사퇴했다.

김 내정자는 "DGB대구은행의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고 전 임직원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은행 측에 전했다.

그는 "김태오 회장 지휘 하에 새롭게 거듭나려고 노력하는 DGB금융그룹은 모범적 지배구조 구축을 모색하고 있고 일련의 사건을 잘 마무리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다"며 "조직 미래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마음을 모아 조직 안정을 도모하자"고 부탁했다.

김 내정자는 대구은행 채용비리 연루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고, 지난달 20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무혐의 처분에도 은행장 선임에 대한 반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내정자의 사퇴로 대구은행은 박명흠 행장대행(부행장) 체제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