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청와대

예상보다 컸던 靑 수석 인사, 경제·일자리·시민사회 수석 누구?

'경제 콘트롤타워' 경제부총리와 공조에 관심, 새로운 사회혁신과제 발굴 미션도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경제수석, 일자리수석을 중심으로 한 경제라인에 변화를 준 것은 당초 예상보다 큰 폭의 인사였다. 이날 아침 청와대의 인사 발표 소식이 들려오면서 당초엔 현재 비어있는 정무기획비서관, 농어업비서관, 여성가족비서관 등 비서관급 인사 정도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정하성 정책실장이 관장하는 정책실내 '3수석' 가운데 사회수석을 제외한 일자리수석, 경제수석을 모두 교체하면서 지방선거 이후 집권 2기를 맞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가 향후 일자리를 중심으로 한 경제 정책 방향을 '경제 콘트롤타워'인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발맞춰 어떻게 이끌어갈 지 상당한 관심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맡다 이번에 청와대에 입성한 윤종원 신임 경제수석은 거시경제·금융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인 윤 수석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각각 역임하는 등 거시 경제정책을 다루는 부서에서 장기간 근무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인선을 발표하면서 "윤 신임 경제수석은 기획재정부 정통 관료 출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인간중심 경제 패러다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고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아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힘있게 실행해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분야 국정과제의 지속적인 추진과 산업통상·금융·재정 등 다양한 현안을 통합·조율할 것으로 본다"며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세 바퀴가 잘 굴러가는 모습은 OECD가 추구하는 포용적 성장과 같은 개념이라는 소신으로 지속가능 성장과 인간중심 경제 패러다임 중요성 강조해온 분"이라고 강조했다.

학자 출신인 홍장표 전 수석 대신 경제관료로 잔뼈가 굵은 윤 신임 수석을 기용한 것에 관해 일각에서는 실무 경험을 토대로 정책 시행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내놓는다. 청와대와 경제부처 간 소통이 원활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정태호 신임 일자리수석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노무현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대변인, 정책조정·기획조정비서관을 거쳐 민주통합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냈다. 현 정부 청와대에서 정책기획비서관이었다가 이번에 승진 임명됐다.

임 실장은 "정 신임 수석은 정당과 청와대에서 정책 분야를 두루 경험한 능력이 검증된 정책통으로, 소득주도성장의 핵심의제인 일자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며 "첫 정책기획비서관을 맡아 주요 국정과제를 기획하고 실행한 추진력으로 일자리 창출 정책에 보다 속도를 내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또 "특히 조만간 진행할 광주형 일자리를 실질적으로 준비해온 분으로 현 정부가 일자리 정책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라고 덧붙였다.

이용선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기획실장을 지낸 뒤 민주통합당 공동대표와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임 실장은 "이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30여 년간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쌓은 정책 경험과 소통능력을 토대로 문재인정부 소통의 창을 더욱 확장해 각계 시민사회의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제안들을 정책화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초기에 사회혁신수석실이 문재인정부의 혁신과제 발굴에 주안점 뒀다면 시민사회수석실 개편과 이 수석 임명은 시민사회 전반과 유기적 소통·협업을 하겠다는 의지"라며 "원로부터 각계 전반에 대한 소통 강화 의지가 반영됐다"고 했다.

이번 인사 개편으로 직전 반장식 일자리수석과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은 1년여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존 사회혁신수석실을 시민사회수석실로 개편한 배경에 대해 "새로운 사회혁신 과제 발굴에 의미를 뒀다"면서 "사회 원로로부터 전반적인 시민사회 쪽으로 보폭을 넓히고 종교, 직능, 노동, 정치권 등으로 소통을 확대하자는 의미가 들어있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