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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년만에 소나무 말려죽이는 '소나무재선충병' 탈출

4년 만에 서울이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청정한 지역으로 회복됐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mm이하 작은 크기의 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가 솔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나무 잎을 갉아먹을 때 나무에 침입해 단기간에 소나무를 말려 죽이는 치명적인 산림병해충이다. 이 병이 발병하면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된 곳에 있는 소나무류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제한된다. 하지만 서울시의 소나무류는 이제 관할 구청의 확인을 거쳐 다른 지역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2014년 6월 북한산 잣나무를 시작으로 2015년 4월 남산 소나무와 2016년 4월 용마산 잣나무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해, 반경 2㎞에 있는 7개의 자치구가 소나무류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중 3곳(용산, 중구, 성동구)은 2년 동안 재선충 감염목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아 작년 6월에 소나무류반출금지구역에서 해제됐다. 나머지 4곳(성북, 강북, 중랑, 광진구) 역시 현재까지 재선충 감염목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는 등 재선충병 확산이 저지된 것으로 판단돼, 지난 19일자로 소나무반출금지구역에서 해제됐다. 관련 검사는 지난 4월, '한국임업진흥원'이 소나무류반출금지구역의 해제가능 여부를 1차로 점검했고, 이달 초 '국립산림과학원'이 2차 점검으로 반출금지구역의 해제 가능의견을 최종 통지했다.

서울시는 2014년 이후 현재까지 고사된 소나무 등 재선충 감염이 의심되는 서울 전역의 소나무와 잣나무 4700여 그루를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을 통해 검사를 진행했다. 재선충병이 발생된 지역을 중심으로 해당 주변의 감염되지 않은 25만 그루의 소나무류에 대해서도 예방나무주사를 추진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의 소나무가 재선충에 감염되지 않고 오래도록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예방나무주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소나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생활권 안에서 고사되어 있거나 무단 이동되는 소나무를 발견하면 관할 구청이나 서울시에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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