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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9부 능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논란…20일 증선위서 공방 마무리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결과 조치안을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하기 전 증선위의 회의 운영원칙에 대해 발언을 하고있다. /금융위



20일 열릴 증권선물위원회 2차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혐의를 둘러싼 금융감독원과 회사 측의 공방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 분식 논란이 '9부 능선'을 넘었지만 아직도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증선위가 지난 12일 임시회의 이후 문제가 된 2015년도의 회계변경 뿐 아니라 이전 기간 회계처리의 적정성 여부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고, 최종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큰 다음달 4일 정례회의 전에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도 예정돼 있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선위는 20일 오전 9시 2차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 감리결과 조치안을 논의한다. 2차 역시 1차 정례회의와 마찬가지로 대심제로 진행된다.

지난 7일 1차 정례회의는 대심제라고 했지만 금감원의 보고를 받고, 삼성바이오와 감사인의 소명을 듣는 등 양 당사자의 주장을 충분히 청취하는 방식이었다. 오전 10시부터 열 시간 이상 진행됐지만 삼성바이오와 외부감사인에 대한 질의응답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12일 임시회의가 열렸다. 금감원 안건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던 만큼 임시회의에는 금감원 측 관계자만 참석했다.

2차 정례회의는 양측이 마지막으로 공방을 벌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20일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회사 등에 대한 대심 질의응답을 통해 쟁점별 사실관계 파악과 증거 확인을 일단락 지을 계획"이라며 "앞서 두 차례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해 그 결과를 증선위의 판단에 적절히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차 회의에서는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2015년 이전 회계처리 적정성 여부에 대한 검토가 심도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증선위는 두 차례 회의 이후 "피투자회사(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과 관련해 금감원이 마련한 조치안에서는 2015년도의 회계변경 문제만 지적하고 있지만 이전 기간 회계처리의 적정성 여부도 함께 검토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증선위 논의과정에서 제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미국 합작사(바이오젠)가 보유한 콜옵션 관련 공시문제도 이전 기간 회계처리의 타당성에 대한 증선위의 판단이 정해져야 조치수준을 결정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3차 정례회의는 내달 4일로 예정돼 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안인만큼 3차에서 최종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

3차 회의 전에는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 행사 기한이 돌아온다. 콜옵션은 오는 29일 자정까지 행사할 수 있으며, 지분율 50%-1주까지 가능하다.

한편 증선위원은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증선위원장), 김학수 상임위원, 박재환 중앙대 경영대(회계) 교수,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재무·금융) 교수,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증권법) 교수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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