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차세대 스마트폰, 이렇게 변한다… Arm칩 전략

19일 Arm 클라이언트 사업부 수석 디렉터 이안 스마이스가 새로 출시된 ARM Cortex-A76 CPU을 설명하고 있다./안병도



19일 암(Arm)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에 들어갈 새로운 IP 제품군을 국내 발표했다. Arm은 현재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연산장치(AP)의 기본을 설계해 공급하는 회사다. 이 발표를 통해 차세대 스마트폰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 8K UHD 콘텐츠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Arm측은 이 자리에서 연산칩인 암 코텍스(ARM Cortex)-A76 CPU가 스마트폰 수준으로 전력을 적게 쓰면서 노트북급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콘텐츠 소비용으로 쓰는 스마트폰을 넘어 생산성 작업을 위한 노트북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Cortex-A76은 4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저전력소모 코어를 가진 빅리틀 아키텍처에서 저전력 코어인 Cortex-A55와 함께 사용된다.

이런 성능 향상에 힘입어 이 칩에서는 우리가 노트북PC에서 많이 쓰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10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성능은 전작보다 35% 개선되어 PC와 스마트폰에서 빠른 반응 및 안정적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한정된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도록 동일 전력 기준으로 전력 효율성을 40% 높였으며, 인공지능에 필수적인 머신러닝 성능을 4배 높였다.

최신 스마트폰 트렌드인 인공지능에 대응하기 위해 머신러닝 추론을 하드웨어에서 맡는 방식으로 대기 시간을 줄였고 보안 문제를 방지했다. 이 칩 설계를 적용하게 될 아이폰, 갤럭시 등 차세대 스마트폰 성능도 이에 따라 해당기능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Arm 클라이언트 사업부 수석 디렉터 이안 스마이스가 새로 출시된 ARM Mali-G76을 설명하고 있다./안병도



연산칩에 내장되는 그래픽 가속칩(GPU)도 발전했다. 새로 나온 ARM 말리(Mali)-G76은 그 동안 CPU와 GPU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었던 멀티미디어 엔진을 강화했다. 전세계 콘텐츠 환경이 4K를 넘어 8K UHD로 이동하고 있는 중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및 기타 장치에서 8K UHD 콘텐츠를 인코딩 및 디코딩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코딩은 60fps(초당 프레임)까지 지원하며 8K 인코딩은 30fps까지 처리 가능하다. 따라서 Mali-V76이 들어간 스마트 기기는 8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더라도 실제로는 30fps까지만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역폭과 처리량이 향상되면서 4개의 4K 영상을 60fps으로 재생할 수 있게 되었다.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 제공 업체는 최대 4개의 서로 다른 영상을 한 번에 UHD급 영상 미리보기로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풀HD(1080p) 동영상에서는 최대 16개의 영상 동시 재생을 지원하기에, 이 칩 하나로 야외 전시장에서 많이 쓰는 4×4 비디오 월을 만들 수 있다.

발표를 맡은 Arm 클라이언트 사업부 수석 디렉터 이안 스마이스는 "혁신이 모바일에서 발생하며 작은 스크린에서 큰 스크린으로 확산해 모든 방면에 파급되고 있다"며 "5G시대가 오면서 관련 산업이 변화하는 가운데 Arm이 더 많은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