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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백점 아들 육식동물 아빠', 영재아들 아빠가 참회록을 쓴 이유



영재 아들을 둔 아빠가 부족했던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며 아들과 소통에 이르는 과정을 책으로 담았다.

'백점 아들 육식동물 아빠' 저자 최준영 씨는 수학분야 영재 아들이 미국 대학 졸업 이후 대학원 진행을 포기하고 국내에 들어와 인디밴드 뮤지션으로 변신한 이유와 그 배경을 책을 통해 소개한다.

아들이 어릴 적 저자는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아들을 통해 이루려고 아들에게 '당근'보다 '채찍'을 선소하는 스파르타식 교육법을 강행했다.

이런 환경 아래 아들 최정혁 군은 '외대부고 수석입학', '토플 만점', '한국인 첫 미국 ACT 만점' 등 수식어를 달고 수학 영재로 거듭났지만, 마음 속에 감춰져있던 병이 겉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대학 4학년 말 갑작스레 틱 장애와 우울증이 찾아온 것. 정신의학 상담 결과 그 원인은 전적으로 저자 '아빠'에게 있었다.

이에 아빠이자 저자인 최준영 씨는 참회록을 통해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한국 중·고등 학부모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 등을 책 한 권에 모두 담았다.

책을 통해 저자는 "세계 어디를 다녀봐도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은 금메달감이다. 그리고 그만큼 한국인들의 자질 또한 세계에 어디에 내 놓아도 최고라는 자부심도 있다. 그러기에 더욱 자녀 교육에 헌신하고 올인하는 것 같다. 나 또한 그랬다. 자녀에 대한 사랑은 정말 숭고하고 귀한 것이다. 그러기에 그 사랑이 왜곡되지 않고 자녀에게 잘 전달되는데 필요한 것은 부모의 무한한 관심뿐이다. 그 관심은 자녀에 대한 남다른 관찰과 발견으로 표출되어야한다고 본다. 그리고 그 발견되는 자녀의 능력과 업적을 진정성을 담아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부모들은 자녀들을 어떻게 격려하고 동기부여 하고 스스로 꿈을 찾게 할 것인지를 공부해야 한다고 본다. 대학입시 정보를 공부하는 시간 대신에 자녀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어떤 감정일지를 읽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본다. 사람은 누구나 타고나고 그것을 평생 알지 못하고 잠재력으로만 지니고 이 세상을 떠나가는 무수한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나는 뒤늦게 알았다"고 우리나라 부모들에게서 많이 보여지는 왜곡된 자녀 사랑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100점 아들로부터 자유를 얻은 저자는 이제 앞으로 남은 인생을 지난 30년 동안 쌓아온 자산을 어떻게 나누며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면 살아갈 계획이다. 재능과 생각을 나누며 함께 울고 웃으며 아파하며 작은 변화를 통하여 사람이 변하며 대한민국이 변하게 되는 그런 기적을 만드는 일을 하며 살아갈 것이다. 그가 만든 회사 '코칭으로 아름다운 동행' 역시 그런 비전을 갖고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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