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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문 대통령, 수보회의서 유능·도덕·태도 '강력 주문'

회의 내용 靑 직원들에게 첫 생중계 "무거운 마음 함께 공유 바라"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직원들에게 유능함, 도덕성, 태도를 강력하게 주문했다.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여당에 많은 힘을 실어준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한편으로 기쁘면서도 두려운 마음이 교차한다면서 실장, 수석, 비서관, 선임행정관, 행정관 등 청와대 직원들에게 각별하게 당부를 전하면서다.

특히 이날 수보회의는 청와대~세종청사간 이원 국무회의를 진행하던 여민1관 대회의실(영상회의실)에서 처음으로 진행해 청와대 전 직원들이 사무실 모니터를 통해 회의 장면을 생중계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번 선거 결과에 대해 한편으로 기뻐하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무거운 두려운 마음을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라는 특별한 부탁 말씀을 좀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공직에 근무하는 사람의 가장 기본이 유능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1년이 지난 지금부터는 정말 유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개인적으로도, 하나의 팀으로서 어떤 협업에서도, 대통령에게 유능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유능함을 보여줘야한다는 자세를 꼭 명심해 달라"고 말했다.

높은 도덕성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국정을 제대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힘은 국민들의 지지밖에 없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도덕성"이라면서 "국민들이 우리에게 거는 기대는 더 높고, 상대적으로 작은 도덕적 흠결만 보여도 훨씬 많은 질타와 비판을 받게되는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도덕성에 대해 다시 한번 자세를 가다듬어 달라"고 덧붙였다.

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을 대하는 태도,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태도,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하는 태도, 사용하는 언어, 표현방법 등 이런 태도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을 모시는 공직자라면, 정말로 국민을 받드는 겸손한 태도를 반드시 갖춰야 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가장 높은 곳'에 근무하는 청와대 직원들이 태도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갖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 분, 한 분이 다 청와대를 대표하고, 저를 대신하는 (국민의)비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행정요원이 전화를 받더라도 전화는 저를 대신해 받는 것이다. 친절하게 대응하면 친절한 청와대가, 친절하지 못하게 전화를 받으면 고압적인 청와대, 권위적인 청와대가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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