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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핵제거' 속뜻 담긴 완전한 비핵화 여정 어떻게?

북미, 내주께 후속 실무회담 열고 비핵화 세부 논의키로



북미 정상이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공동성명에 '완전한 비핵화' 문구가 담기면서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핵화 여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북한과 미국은 내주 있을 실무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인 13일 트위터를 통해 "밝은 새 미래를 향해 첫번째 과감한 조치를 취해 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세계와의 약속을 수용한다면 북한이 성취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없다"며 "김 위원장의 앞에, 그가 그의 국민을 위해 안보와 번영의 영광스러운 새 시대를 여는 지도자로서 기억될 기회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을 만나고 가는 길에 다시 한번 북한에게 핵을 포기해 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이번 두 정상간 합의문에는 그동안 미국이 비핵화와 관련해 강력하게 주장했던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ing)',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 관련 문구는 없었다.

대신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부동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를 놓고 일부에선 미국이 북한에게 상당한 양보를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양보한 것이 아니다. 이보다 더 분명할 수 없다. 우리는 (북한의 체제)보장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변함 없는 의지를 담았다"며 일부의 부정적 평가를 일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전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정말로 멋진 방문이었다"며 회담 성과를 높이 자평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비핵화 검증 문제 등에 대해선 "우리는 앞으로 많은 사람이 참여해 검증을 하게 될 것이다. (검증엔)미국과 국제기구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비핵화 문제를 놓고 북한과 줄다리를 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을 역시 정상회담 이후 진행될 실무협상 대표로 내세웠다. 한국, 일본, 중국과 협력을 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했다.

회담 직후 미국 A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관련 의지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생각에 그(김 위원장)는 자신의 나라를 위해 아주 멋진 뭔가를 하기를 정말로 원한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핵무기를 제거해야 한다. 여러분은 북한의 전면적인 비핵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동성명엔 'CVID'를 담지 않았지만 트럼프가 생각하는 '완전한 비핵화'는 바로 북한의 핵무기 제거를 의미하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그들의 핵무기를 제거할 예정이다. 그들이 비교적 빨리하길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인정했다. 대신 빨리되기를 희망한다는 점도 분명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기자회견에서 "과학적으로, 기계적으로 가능한 한 빨리 그것(비핵화)을 할 것이다. 20%만 진행하면 되돌릴 수 없게 되는 지점이 있을 것이다.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지만 빨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를 통해선 "세계는 잠재적인 핵 재앙에서 한발 물러서게 됐다"며 "더이상의 미사일 발사도, 핵 실험 또는 연구도 없다. 인질들은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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