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생길에 단점 보완하기

"회사에서 임원이 되는 게 제 꿈이었습니다." 임원을 꿈꾸던 남자가 상담을 청한 건 징계를 받은 다음이었다.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뛰어 왔는데 징계라니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다. 감봉 1개월이라는 어찌 보면 그리 대단하지 않은 징계 같지만 임원이 되고 싶은 사람으로서는 타격이었다. 잘 짜놓은 인생길에 갑자기 큰 바위가 굴러 떨어진 격이었다. 재무팀장인 남자는 중견기업에서 부장급으로 일하고 있다. 부하 직원에게 경기도 총괄업무를 맡기고 최대한의 믿음을 실어줬다. 그런데 부하 직원이 횡령을 시도하다 발각이 됐고 해고를 당했다. 상담을 청한 남자는 업무능력이 좋았지만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 것이다. 사주에 강한 인수(印綬)가 자리하고 있는 그는 직장에서 잘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갖추고 있다. 책임감이 강한 인수 사주는 어느 직장에서나 반기는 스타일이다. 더구나 그의 사주에는 주변에 항상 안아주고 이끌어주는 사람이 있어 힘겨운 일이 생겨도 쉽게 넘어가는 운세이다. 그런 사주를 지녔을 때는 차가운 성품으로 자기 이익만 챙기는 경우가 많은데 그는 그렇지도 않았다. 상담을 온 남자는 기토(己土)일주로 정이 많은 성격을 갖고 있다. 마음이 따뜻하고 한번 신뢰가 쌓인 사람은 철저히 믿는 게 그의 또 다른 장점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됐다. 장점인 정 많고 사람을 잘 믿는 성품이 한편으로는 단점이 된다. 남에게 잘 속을 수 있고 사람을 잘못 판단하면 결과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에서 다행이었던 점은 부하 직원이 공금을 횡령하기 직전에 발각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다행인 건 그를 대체할 만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 아직은 없다는 점이다. 그러니 다시 신임을 얻는 것 하나에만 중점을 두면 될 것이다. 직장 운이 좋으니 임원으로 올라가는 것은 분명하다. 사주에 인수가 없다면 옆에서 도와주기는커녕 경쟁자만 즐비하게 생기는 상황을 만난다. 건너고 건너도 계속 늪이 나타나는 형상이다. 운이 받쳐주는 그에게 남은 것은 사람관리를 더 세심히 하는 일이다. 아무리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고 해도 예전처럼 무조건적인 믿음을 주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이제는 자기만의 사람쓰기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부하 직원에게 일을 맡기면서 믿음을 보이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사람을 믿는 것에 더해서 관리라는 또 하나의 카드를 같이 들고 있어야 한다. 믿음 하나에서 믿음과 관리로 사람을 대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장점 속에 숨어있는 단점이 무엇인지 명확히 보아야 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