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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北 매체들, 북미정상회담 뉴스 13일 새벽 일제히 보도 '눈길'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전문보도등 신속히 전달



북한 매체인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노동신문 등이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13일 새벽 일제히 보도해 관심이 쏠린다.

이들 매체는 그동안 경호, 보안 등의 문제를 들어 김정은 국무위원장 관련 뉴스는 모든 행사가 다 끝난 뒤 보도해 왔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이 과정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보도 실무 전반을 책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부부장은 최고 지도자 띄우기 및 체제 선전과 함께 주민들에 대한 사상 교육을 전담하는 노동당의 선전선동부 소속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회담 이튿날인 13일 오전 6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 및 확대회담 소식과 공동성명 전문을 일제히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전문에는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과 도날드 제이.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 사이의 싱가포르 수뇌회담 공동성명'이 고스란히 담겼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조미관계수립과 조선반도에서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에 관한 문제들에 대하여 포괄적이며 심도있고 솔직한 의견교환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안전담보를 제공할 것을 확언하였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부동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에 두 정상이 합의한 4개항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통신은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당면해서 상대방을 자극하고 적대시하는 군사행동들을 중지하는 용단부터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통신은 "미합중국 대통령은 이에 이해를 표시하면서 조미(북미)사이에 선의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조선(북한)측이 도발로 간주하는 미국·남조선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안전담보를 제공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관계개선이 진척되는 데 따라 대조선(대북)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의향을 표명하였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오전 6시34분 북미정상회담 내용과 사진 30여 장을 4면에 걸쳐 상세히 게재했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 당일 오전 8시 10분(현지시간) 숙소를 떠나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 도착한 것부터 9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 오찬, 공동성명 서명식까지 상세히 전달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 환담, 카펠라 호텔 주변 산책 등을 담은 컬러 사진 33장도 1면부터 3면까지 전면에 실으면서 신문을 마치 화보처럼 구성했다.

특히 2면에 김정은 위원장이 만면에 웃음을 띠며 '초강경 대북 매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악수하는 사진과 4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전문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노동신문의 이 보도는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를 떠나 평양에 도착하기 전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 매체는 11일 밤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의 대표적 명소인 가든바이더베이와 마리나베이샌즈 건물의 지붕 위에 있는 스카이 파크, 싱가포르항을 둘러본 내용을 돌아본 사실을 12일 오전 신속히 보도했다.

10일 오전 평양에서 중국 국적기 '에어 차이나'를 이용해 싱가포르로 출발한 소식도 바로 다음 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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