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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북미정상회담]오찬에 양국 7명씩 배석…화해 의미담은 메뉴 눈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 정상회담 확대회담을 마친 뒤 업무오찬을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단독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을 마치고 오찬장에 나타나 활짝 웃으며 마주 섰다. 북한과 미국은 각각 7명씩 업무오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오전 확대 회담에 배석했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외에 김여정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한광상 당 중앙위 부장도 자리했다.

미국 측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 협상의 주역들이 참석했다. 확대 회담에 배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존 켈리 비서실장과 함께 성 김 필리핀 주재 대사, 세라 허커비 백악관 대변인, 매슈 포틴저 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이 업무 오찬에 자리했다.

특히 강경파인 존 볼턴 보좌관의 맞상대 역할로 북한의 국방장관 격인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오찬에 함께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업무를 겸한 오찬은 전채요리, 메인코스, 후식 순으로 제공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2016년 대선 당시 '햄버거 대좌' 발언으로 인해 과연 햄버거가 식탁에 오를 지 주목됐으나 결국 메뉴판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업무 오찬에는 아보카도 샐러드를 곁들인 전통적인 새우 칵테일, 오이선, 허니라임 드레싱과 신선한 문어를 올린 그린망고 케라부가 전식으로 나왔다.

이어 레드와인 소스와 찐 브로콜리를 곁들인 소갈비 요리, 바삭바삭한 돼지고기가 들어간 양저우식 볶음밥, 대구조림이 메인 음식이었다.

오이선은 오이에 칼집을 넣고 소고기와 달걀, 당근 등을 채운 한국의 궁중음식이고, 케라부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많이 먹는 야채 샐러드의 일종이다.

서양식 요리에 싱가포르에서 많이 먹는 중국식 요리, 그리고 한식 메뉴가 조화된 구성이다. '싱가포르에서 이뤄지는 북미 간 화해와 교류'라는 정치·외교적 의미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정상은 다크초콜릿 타르트 가나체, 체리소스를 얹은 하겐다스 바닐라 아이스크림, 프랑스식 빵 트로페지엔의 달콤한 디저트로 오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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