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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햄버거 없는 오찬 테이블엔 북·미·싱가포르 음식 올라

최종수정 : 2018-06-12 18:37:59

북미 정상이 12일 함께한 업무 오찬 테이블에 햄버거는 없었다. 그 대신 미국과 북한, 싱가포르 현지 음식이 올랐다.

이날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업무 오찬에는 아보카도 샐러드를 곁들인 전통적인 새우 칵테일, 오이선, 허니라임 드레싱과 신선한 문어를 올린 그린망고 케라부가 전식으로 나왔다.

오이선은 오이에 칼집을 넣고 소고기와 달걀, 당근 등을 채운 한국의 궁중음식이고, 케라부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많이 먹는 야채 샐러드의 일종이다.

3가지나 되는 전식 메뉴로 정상회담의 당사국인 북미와 개최국인 싱가포르의 음식을 배합한 것으로,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전채에 이은 주요리의 구성도 비슷했다.

먼저 소갈비조림 요리가 오븐에 구운 감자 도피누아와 데친 브로콜리와 함께 나왔다. 바삭바삭한 돼지고기를 넣고 홈메이드 XO 칠리소스를 곁들인 양저우식 볶음밥과 대구조림도 주요리로 나왔다.

서양식 요리에 싱가포르에서 많이 먹는 중국식 요리, 그리고 한식 메뉴가 조화된 구성이다. '싱가포르에서 이뤄지는 북미 간 화해와 교류'라는 정치·외교적 의미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저트로는 다크 초콜릿 타르트와 체리 맛이 가미된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 파이의 일종인 트로페지엔이 나왔다.

이번 정상회담의 오찬 테이블에 햄버거가 올라갈지가 여러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지만 햄버거는 등장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16년 6월 유세를 하면서 김 위원장과 햄버거를 먹으며 핵 협상을 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햄버거라는 메뉴 자체가 격식 없이 편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다 미국의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패스트푸드라 더욱 관심이 쏠렸다.

이날 업무 오찬에는 미국 측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성 김 필리핀주재 미국대사, 매슈 포틴저 NSC 부보좌관 등 7명이 참석했다.

북한 측에서는 미국보다 1명 많은 8명이 자리했다. 김정은 위원장 주변으로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한광상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전 당 재정경리부장)이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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